물론 퀴어 퍼레이드가 갖고 있는 축제의 취지는 LGBT의 인식 개선이라는 점에서는 매우 좋다. 그런데 사실 퀴어 퍼레이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리에 대해 제대로 제재 하지 않고 있고 축제에 대한 개혁이 전혀 없어서 문제다. 퀴어 운동가라면서 그것과 무관하게 BDSM을 내세우며 성소수자 행세 하는 자가 있고 퀴어 퍼레이드에서 성적인 용품을 파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하긴 퀴어 퍼레이드는 동성애자 아닌 이성애자도 많이 참여한다.) 이런식으로 축제가 변절되는 건 성소수자들을 단순한 눈요기로 여기며 편견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성소수자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건 명백한 핑크 자본주의인데 이에 대해 개선이 하나도 없다. 덕택에 퀴어 축제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상업적으로 변절되고 있다. 물론 축제 특성상 상업성..
악어 프로젝트는 캣콜링 같은 길거리 성범죄를 다룬 책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다뤘다. 그런데 이 책은 남성을 무조건 가해자로 보고 이를 악어로 묘사 했다.(아무리 이 책의 성범죄 대처법은 유용해도 피해자는 여성한테만 있는 게 아닌데 말이다.) 물론 저자는 남성이 무조건 가해자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솔직히 남성을 악어로 묘사하는 건 너무 심했다. 마사 누스바움이 말하길 혐오의 원인에 대해 인간성과 동물성을 구별하고 동물성에 대해 더러움을 간주하는 심리에서 온 것이라고 했는데 이 책이 딱 그렇다. 마치 한국 남녀들이 서로 뚱뚱한 돼지로 묘사하며 혐오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성범죄를 해결하려면 남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려야 하는데 한국 페미니스트들은 남성 = 가해자, 여성..
촛불 집회로 박근혜가 퇴진한 이후 자한당 소속의 정치인들이 빠져 나와 바른 정당을 창시했다. 이후 국민 의당과 합당하면서 바른 미래당이 창시되었다. 바른 미래당은 한국의 민주당이 무능한 정책을 할 때 마다 은근 슬쩍 독재자를 추종하면서도 안티페미니즘, 이슬라모포비아, 제노포비아 공약을 내세운다. 즉, 바른 미래당은 독재 추종 세력에서 점차 대안우파로 변하려고 하는 과도기 정당으로 특히 하태경, 이준석, 이언주 등과 같은 자들이 포퓰리즘적 공약을 내세워 지지층을 얻으려고 한다. 안티 페미니즘 여론을 이용해 지지층을 얻으려는 우파포퓰리스트 하태경 하태경은 20대 청년을 위한다며 은근 슬쩍 안티 페미니즘을 내세운다. 그는 유튜브, 디시를 이용해 인기 얻으려고 하고 있다. 이는 거의 우파 포퓰리즘적 선동이 따..
성경에 유난히 소돔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호모포비아들이나 기독 우파들은 이 사건을 근거로 동성애 혐오를 정당화 하려고 한다. 아마도 중세 카톨릭에서 성경을 오역 하면서 와전된 듯 한데, 그 때에는 동성애, 항문 성교, 자식을 낳을 목적이 아닌 모든 성행위(특히 자위행위), 수간을 구별하지 않고 소도미라고 했다. 참고 오히려 동성애가 범죄가 된 건 19세기 산업 혁명 시기에 근대화를 겪게 되면서 생겨났다. [참고] 그게 훗날 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을 지닌 기독교 우파들이 호모포비아를 정당화 하는 근거가 됐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강간이지 동성애와 무관하다. 한번 [창세기 19장]을 보자. 창세기 19장 1절~29절까지 보면 천사와 롯의 가족들이 소돔에 머물고 있었는데 여기서 소돔 ..
1. 차별금지법과 학생 인권 조례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법이라고? 한국의 기독 우파들은 차별금지법이나 학생 인권 조례 같은 거 제정할 때 동성애를 포용한다고 여긴다 싶으면 무조건 혐오한다. 이들은 동성애를 포용하지 않으면 넘어가는 데 이러한 태도는 거의 워마드와 다를 게 없다. 차별금지법이나 학생 인권 조례 내용 보면 성소수자들만 위한 법이 아닌데 이들은 착각하고 있다. 이를테면 한국 법에 있는 연령 차별 금지법도 일종의 차별금지법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말도 못하냐? 학생 인권 조례 같은 경우도 본래 아동, 청소년에 대한 최소한의 인권 보장에 있는데 이게 단지 동성애 성향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만을 위해 나타난 법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가? 아무리 차별 금지법이 문제가 있어도 저런식으로 오해하면 ..
나는 헤이트 스피치를 보고 혐오의 원인이 뭔지 이에 대한 해결법을 탐구하고 있다. 이것은 지금도 탐구 중이다. 마사 누스바움에 따르면 혐오의 원인에 대해 인간성과 동물성을 구별하고 동물성에 대해 더러움을 간주하는 심리에서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까 혐오하는 특정 대상에 대해 짐승으로 여기고 이를 혐오하는 게 생각이 났다. 한국에서 젠더 갈등으로 인해 남성혐오와 여성혐오가 만연한 건 사실 상대 성별에 대해 동물적인 존재로 보고 혐오하는 거라고 하는데 여성이나 남성 비하 할 때 서로 뚱뚱한 돼지로 비유하며 비방한 게 생각났다. 그리고 특정 대상에 대해 동물적인 존재로 보고 혐오하는거 보고 사이코패스가 생각이 났는데 왜냐하면 사이코패스들은 공감 능력이 없기 때문에 동물학대를 일삼는다고 하기에 이를 ..
1. 왜 표현의 자유는 보장해야 하고 개인의 사생활은 보호해야 하냐? 한국인들은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 너무 둔감하다. 지금 당장 한국의 이력서 부터 개인 사생활 침해를 야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보호하고 채용 차별을 막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자칭 보수들은 그렇게 자유만 외쳐대지만 정작 자유가 뭔지 제대로 성찰한 적이 없다. (오히려 우파 리버테리언인 론 폴과 조지 H. 부시가 자유가 뭔지 알 정도이다.) 여기서 기독 우파들은 성소수자 혐오도 자유라면서 자신들한테 하는 비판에 대해서는 뻬애액 한다. 완전 이중 잣대이다.(이러니 SJW와 뭐가 다를까?) 아무리 자신의 의견에 대해 비판을 해도 이를 무조건 무시하거나 매도하는 건 제대로된 토론의 자세가 아니다. 따라서 한국인들은 왜 표현의 ..
차별의 언어의 저자는 한국인들이 타민족 혹은 타인종에 대해 얼마나 편견이 심한지 설명해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racism, xenophobia에 대해 설명 했다. 그래서 저자는 독일에 건너간 한국 노동자, 탈북자, 같은 혈통을 지닌 교포 마저 차별하는 사례를 들며 한국인들의 제노포비아에 대한 모순을 설명하고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민족주의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그는 민족주의 세뇌 교육의 기원을 박정희 시절에 찾고 민족주의 세뇌교육에 대해 비판을 헸다. 이건 차별의 언어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 발췌한 거다. 실제로 군사 정권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같이 민족주의 사상을 주입해 자기 정당화 하려고 했다. 이는 매일경제와 젊은역사학자모임도 비판했는데 젊은역사학자 모임 같은 경우 쓴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
토니 포터는 TED 연설에서 개인 가족사에 나타나는 가부장적 억압에 대해 언급하면서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남녀 역할을 어떻게 하도록 하는지 맨박스에 비유하고 맨박스에 나타나는 남성억압에 대해 설명했다. 토니 포터가 말하길 맨박스에서 요구하는 남성상은 항상 우월하고 힘쎄고 가능하면 감정 표현을 자제(특히 남자는 눈물 흘리면 안된다 등)하도록 한다면 여성상은 이와 반대의 것(열등하고, 나약함, 여자는 툭하면 울어야 한다 등)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의 이러한 연설은 정채기의 이념과 어느정도 흡사하며 이에 대해서 정채기는 남성도 울어야 한다고 했다. +추가하자면 여기서 손아람과 최태섭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한 적이 있지만 토니 포터와 달리 여자는 무조건 피해자이고 남성은 무조건 기득권층이라는 시각에 벗어나지 ..
[혼혈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보고 참고 하자 혼혈 메이크업이 왜 문제가 있는가? 혼혈 메이크업은 혼혈인 외모에 대한 편견을 야기한다. 혼혈인 외모는 생각보다 매우 다양한데도 불구하고 눈과 머리 색깔 다르게 하고 백인처럼 보이게 하는 게 혼혈인인양 화장한다. 그래서 ‘혼혈 메이크업’은 백인이 흑인을 흉내내거나 흑인이 백인을 흉내내는 거와 같이 특정 인종을 흉내내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런데 사실 혼혈인 중에도 흑백 혼혈, 백인+황인+흑인 혼혈도 존재하는데 왜 이런 혼혈은 생각 안하냐? 사람에 따라서는 이를 해도 도저히 혼혈인으로 보일 수가 없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한국인이 이를 해도 한국인은 한국인 밖에 안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혼혈인과 한국인들 인종적 특징이 매우 다르기에 완전하게 혼혈인과 똑같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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