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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퍼레이드(queer parade)

G. B. 2019. 10. 28. 23:42

물론 퀴어 퍼레이드가 갖고 있는 축제의 취지는 LGBT의 인식 개선이라는 점에서는 매우 좋다.
그런데 사실 퀴어 퍼레이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리에 대해 제대로 제재 하지 않고 있고 축제에 대한 개혁이 전혀 없어서 문제다.
퀴어 운동가라면서 그것과 무관하게 BDSM을 내세우며 성소수자 행세 하는 자가 있고 퀴어 퍼레이드에서 성적인 용품을 파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하긴 퀴어 퍼레이드는 동성애자 아닌 이성애자도 많이 참여한다.)
이런식으로 축제가 변절되는 건 성소수자들을 단순한 눈요기로 여기며 편견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성소수자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건 명백한 핑크 자본주의인데 이에 대해 개선이 하나도 없다. 덕택에 퀴어 축제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상업적으로 변절되고 있다.
물론 축제 특성상 상업성이 있다고 하지만 축제 가지고 무조건 이윤을 얻는 것도 아닌데 축제를 하려고 하는 건 아마도 사회 양극화가 워낙 심해 빈곤한 퀴어들은 힘들게 살아가고 있고 퀴어 퍼레이드를 까는 반 LGBT 단체들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한국의 기독 우파들은 퀴어 퍼레이드에 대해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 걸리거나 가정이 파괴 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들의 논리대로라면 아프리카에는 성지향과 무관하게 HIV 감염인이 많은 건 뭐라고 해야 할까?(이미 동성애 때문에 무조건 에이즈 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게 과학적으로 증명 됐다.)
요새 의료 기술이 발달해서 현재 만성 질환 같이 약만 잘 먹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하고 잘하면 에이즈 완치법도 나올 것인데 말이다.
게다가 이들은 제약 회사들이 에이즈를 포함한 상당수의 약값을 비싸게 만든 것을 보지 못하고 에이즈만 치료비 지원 받는 다고 착각하고 있다. (만약에 서구의 우파 리버테리언이 이를 보면 다른 만성 질환에 대한 모든 치료비 지원을 끊지 않으면서 에이즈만 집착한다고 무진장 욕했을 짓인데 말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모든 질병에 대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를 반대한다.)
이들의 심리는 과거 퀴어퍼레이드를 반대한 서양의 기독 우파의 심리와 닮아 있다. 물론 서구에서도 여전히 호모포비아, 트랜스포비아가 있지만 예전과 달라졌는데 한국의 기독교 우파는 시대 착오적 발상을 했다.
독재 정권 추종세력이 아무리 최후의 발악질 수단으로 기독교 우파를 내세워도 해도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하지 못한 셈이다.
거기에다 퀴어 퍼레이드 내에서 일어나는 비리나 성소수자 행세하는 프락치도 호모포비아의 근거로 악용되고 있다.(로런 서던도 이런 점을 들며 자신의 반 LGBT 성향을 정당화 했다.)
그래서 퀴어퍼레이드 보다도 시급한 LGBT에 대한 유리천장 타파, LGBT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 조장 비판 등을 들며 차별 철폐를 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주류 정치인들이 모두 사회적 소외자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독재 정권을 추종하는 수구 세력과 차별 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문재인이 속한 민주당 오히려 기독교 우파를 두둔하며 LGBT 혐오를 조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참고 자료 1​] [참고 자료 2​] [참고 자료 3​]
이는 유엔에서도 수많은 인권 단체에서도 제기 됐는데도 한국 정부는 계속 무시했다. 즉, 다른 문제와 달리 맨날 뒷전이고 사회 갈등이나 일으키도록 만든 셈이다.(사실 젠더 갈등의 원인도 한국의 기득권층들이 조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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