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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프로젝트는 캣콜링 같은 길거리 성범죄를 다룬 책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다뤘다.
그런데 이 책은 남성을 무조건 가해자로 보고 이를 악어로 묘사 했다.(아무리 이 책의 성범죄 대처법은 유용해도 피해자는 여성한테만 있는 게 아닌데 말이다.)
물론 저자는 남성이 무조건 가해자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솔직히 남성을 악어로 묘사하는 건 너무 심했다.
마사 누스바움이 말하길 혐오의 원인에 대해 인간성과 동물성을 구별하고 동물성에 대해 더러움을 간주하는 심리에서 온 것이라고 했는데 이 책이 딱 그렇다.
마치 한국 남녀들이 서로 뚱뚱한 돼지로 묘사하며 혐오를 하는 것 처럼 말이다.
성범죄를 해결하려면 남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려야 하는데 한국 페미니스트들은 남성 = 가해자, 여성 = 피해자 식으로 범주화 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러니 진짜 성범죄 피해자가 더욱 목소리 내기 어렵구나 싶을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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