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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의 페미니스트들은 그동안 여성 권리를 내세우면서 정작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은 커녕 유리 천장, 젠더 임금 격차와 같은 차별 문제와 성범죄가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단지 정체성 탓으로 돌리고 주류 정치에 동화되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내세우지 않고 있다.(물론 서구권 이외의 다른 국가의 페미니스트들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사실 유리천장, 젠더 임금격차와 같은 성차별 문제가 일어난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사회 양극화와 관련이 있는데 말이다.
하긴 제1물결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가 서프러제트 운동 이후 주류 체제에 동화되고 제2물결 페미니스트들이 1980년대 이후 주류 체제에 동화되고 현재 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즘이 무의미하다고 할 정도로 주류 정치인들이 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게 됐다. (현재 서구 페미니스트들이 주류 리버럴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정치 성향과 동화된 것도 1960-1970년대 리버럴이 마이너리티 권리를 챙기게 되니까 그런 것이다. 과거 리버럴은 여성 권리보다 노동자 문제에 관심이 있었다.)
괜히 사회주의자들이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한 것이 아니다.
덕분에 서구권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1980년대에 더 이상 여성 권리가 향상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갖는 것도 과거에 그렇게 여성 권리를 내세우면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지 못했으니까 그렇다.


참고
1) [앵콜 마광수]페미니즘 운동은 상류층 여성들 신분상승이 주목적 -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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