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Column

백래쉬(Backlash)

G. B. 2020. 9. 4. 21:52


백래쉬란 어떤 사회적 진보나 변화에 대한 반발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난민 포용에 대한 반대 시위, 한국의 기독교 우파가 동성애자에 대해 가정 파괴 한다며 퀴어 퍼레이드와 차별 금지법을 반대하는 사례, 한국의 성신여대에서 트랜스 여성이 대학 입학했는데 여학생들 사이에서 오지 말라고 한 것, 아시아 경제 위기 이후에 한국에서 아버지 권리가 후퇴 됐다며 아버지의 가족 권리를 되찾기 위한 수단으로 최소한의 성평등 정책과 호주제 폐지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정채기와 MGTOW 사례는 백래쉬라고 지칭하면 안된다.
정채기는 아무리 아버지 운동을 해도 오히려 그는 여아 낙태를 반대하고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남성 억압에 대해 언급하며 호주제를 폐지 해라고 했지.(생전에 그가 했던 아버지 운동도 남성이 가정의 모든 권한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닌 남성도 육아하는 성평등적 가족 운동에 가까웠다.) 성평등에 대해 아예 반대한 것이 아니다. [참고 자료]
그리고 MGTOW 같은 경우 이 운동 가담자들 중에서 아무리 문제를 저질러도 백래쉬라고 할 수 없는 것은 1970년대 주류 페미니스트들이 가부장제 사회가 남성에게도 얼마나 고통을 줬는지 인정 못하니 주류 페미니스트에 대해 원망을 갖기 때문에 그렇다.
오죽하면 남성 권리 내세우는 자들 중에서 주류 페미니스트에 대한 원망을 갖고 있는자가 있을 뿐, 여성 권리 향상에 대해 아예 반대하는 자만 있는 게 아니다.
다만, 대안우파가 MGTOW와 같은 남성 운동을 이용해 Dark Enlightenment를 하는 것은 Backlash가 되어도 말이다.
그러나 Christina Hoff Sommers, Warren Farrell, MGTOW와 같은 사례들을 모두 백래쉬로 단정 지으면 안된다.(참고로 한국에서 취업 시장에서 여성 할당제가 역차별을 야기한다고 하는 건 취업 시장에서 여성이 차별 받는 것과 똑같이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일어나는 사회 양극화와 관련이 있다.)


참고
1) 래윈 코넬 - 남성성들 [ + 추가 자료 ]
2) 더 레드 필(The Red Pill)
3) Tyranny of South Korea’s Majority Against Refugees - 구세웅
4) 숙명여대: 트렌스젠더 입학생 결국 입학 포기 - BBC
5) 광고 불허, 6차례 훼손... 신촌역에서 드러난 성소수자 혐오의 민낯
6) 건강한 남성성(男性性) 회복하는 남성운동 필요 - 코람데오닷컴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