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중동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중동 지역이 먼저 고대 문명을 이뤘고 중동 기후 특성상 사람이 살기 힘들고 농사 짓기 어려우니 7세기 때 이슬람 왕조에 의해 시작되었다.(이 때문에 중동 지역에서 동서 교역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그러나 산업 혁명이 먼저 영국에서 시작되면서 영미권 국가가 자본주의가 발달한 국가가 됐다.
그 이유는 영국은 일찍이 봉건 제도도 폐지되고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상업 활동이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반면, 이슬람 왕조는 지속적인 용병의 반란과 지방 세력의 권력 다툼 때문에 오랫동안 왕조가 지속되지 못하고 자본을 축적하지 못했다.
사실 중국이 영국보다 먼저 산업 혁명 하기 유리한 조건이었지만 중국은 역대 왕조마다 부정부패가 심하고 상업보다 농사를 중요시 여긴 바람에 중국의 산업화가 느려졌다. 그 당시 청나라는 은본위제를 실시했는데 영국이 청나라와의 무역 적자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동인도 회사를 세워 아편 무역 하다가 은이 감소 되면서 인플레이션을 겪으니 화폐 가치가 떨어졌다.
한때, 청나라는 19세기 때만 해도 전세계 경제를 영향 끼치는 강대국이었는데 말이다.(그 때는 공자의 영향을 받아 신본주의적 요소를 없애서 그렇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중국은 과거 보다 매우 경직화 되어 있다.)
그리고 로마 제국은 영국보다 증기기관을 먼저 발명 했는데도 불구하고 산업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건 노예들의 노동력이 중요시 되니까 증기기관의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다.
스페인은 영국과의 식민지 경쟁에서 패한 후, 발전이 늦어졌고 프랑스도 역시 영국과 식민지 경쟁에서 패한 후 18세기 이후부터 명목상의 선진국이 됐다고 한다.(여담이지만 프랑스 혁명도 프랑스를 영미 자본가에게 종속 시키려고 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아무튼 20세기 후반에도 프랑스 남부는 농업이 주요 산업이었다.)
러시아는 19세기에도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와 달리 아직도 봉건적 신분 사회를 유지해서 산업화 역사가 느렸다. 참고로 그 시기의 러시아는 동시대 동유럽 국가들 보다 상황이 안좋았다고 한다.
여기서 사람들은 증기기관의 발달과 같이 과학 기술이 발전해서 산업 혁명이 줄 알지만 사실은 영국이 대륙 유럽보다 자본을 엄청나게 장악하니까 대량 생산 체제가 일어나면서 산업화가 일어난 것이다. 거기에다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매우 일찍이 장원 제도를 폐지했다.
그래서 영국 이외 국가들은 자생적인 산업화를 추진할 수가 없었다.
참고
1) 근세 일본의 경제발전과 근면혁명 - 영국 빼고 자생적인 산업화를 추진한 나라가 있나?
2)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