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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에서 사찰 음식이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사찰 음식은 할랄 푸드, 코셰르 푸드와 같이 종교 교리에 기반한 음식을 의미하는데 이런 교리는 종교 종파마다 제각각인데 모든 신도들이 전부다 이를 지키는 게 아니다.
불교 같은 경우 대승 불교 빼면 육식을 허용하는데 정작 불교의 창시자인 붓다는 극단적인 것을 경계해서 몇개의 고기는 먹지 마라고 해도 아예 채식주의자가 되라고 한 적이 없었다.(대승종교 이외의 나머지 불교 종파들은 고기를 먹는 것도 이러하다.)
대승불교가 이렇게 극단적 채식을 한 건 중국 대승 불교의 영향인데 512년 양 무제에 의해 완전 육식을 금지하니 생긴 결과다. 그 중 특히 중국의 불경 중 하나인 능엄경은 유제품 마저 비윤리적이라며 금지한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사찰 음식이 인기 끈건 아마도 육식 위주의 식단으로 인한 건강 문제 때문에 대승 불교가 주류인 한국, 중국, 일본의 불교 승려들의 채식 식단을 보고 건강 식단이라고 인기 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식단이 점차 상업적으로 변절되고 있다는 거다. (사실 비무슬림, 비유대인들도 할랄푸드, 코셰르 푸드 찾는다고 한다.)
참고
1) 불교음식학: 음식과 욕망
2) “佛敎, 육식 금하지 않았다” - 금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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