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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우파의 기원
대안우파는 2008년 경제 공황 이후 2010년대 때 등장한 우파 세력으로 경제 불황과 심각한 사회 양극화 문제로 인해 SJW와 같이 생겨났다.
러시아 극우 학자인 알렉산드르 두긴은 러시아 정부 지원 받아 러시아를 우경화 시키고 대안우파 수장인 재리드 테일러를 포함하여 전세계 극우 정치인 및 인사, 청년층 대상으로 대안우파 세력을 키워 서구권 내 백인민족주의, 인종주의, 이슬라모포비아, 우파포퓰리즘을 조장하고 있다.(덕분에 알렉산드르 두긴의 계획대로 브렉시트,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 내 사회 갈등 확산 및 미국을 국제 사회에서 고립을 하도록 주도하는 등의 일이 생기게 되었다.)
이들의 등장은 마치 100년전에 등장한 나치즘과 흡사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나치즘과 대안우파가 차이점이 있다면 나치스트가 민족에 대한 우월의식을 내세우고 반유대주의 성향이 있다면 대안우파들은 피해의식을 내세우고 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안우파 인사들 중에는 조던 피터슨,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와 같이 과거에 좌파였다가 주류 좌파의 무능함 때문에 질려서 극우파가 된 자들이 있는데 그것은 대안우파가 자신이 생각하는 주류 리버럴이나 좌파의 약점을 캐내서 전 세계에 자신이 생각하는 보수적 가치로 되돌리는 반동주의적 성향을 정당화 하려고 Dark Enlightenment을 내세우기 때문에 그렇다.
여기서 몇몇 사람들은 Alternative Right라는 용어를 사용했던 리처드 스펜서(Richard Spenser)를 언급하는데 그 사람은 얼굴마담에 불과할 뿐 실질적 리더가 아니다. 오히려 재리드 테일러가 실질적 리더로 그는 SNS를 이용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대안우파 세력을 키우고 있다.(덕분에 4Chan, Reddit 등과 같은 사이트들이 대안우파가 된 이유다.)
물론 대안우파 용어 자체가 뭔가 애매모호한 면이 있고 대안우파로 지칭된 자들 모두 자신 스스로 대안우파라고 여기지 않는다.(심지어 이들끼리 단합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튼 대표적인 대안우파 인사는 재리드 테일러, 알렉산드르 두긴, 마일로 야노풀로스, 조던 피터슨,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 벤 샤피로, 나오미 자입트 등이 있으며 우파 포퓰리즘을 내세우는 정치인이나 정당(예를 들면 도널드 트럼프, 블라디미르 푸틴, 오르반 빅토르, 마린 르 펜, 폴린 핸슨, 임미 오케손, 헤이르트 빌더르스 등의 정치인과 법과 정의 정당 등)도 대안우파로 여겨지고 있다.

대안우파의 특징
대안우파의 등장은 1930년대 때 나치즘과 파시즘의 등장과 유사하다.
그 이유는 이들이 난민이나 이민자에 대해 반대하고 무슬림에 대해 반유대주의자들이 유대인을 부정적으로 볼 만큼 매우 무슬림에 대한 피해의식과 혐오가 심하고(오죽하면 유라비아 이론을 믿을 정도다.) 이들은 사람들의 여론을 이용해 자신의 반세계화를 정당화 시키기 위한 중상주의와 자신의 반다문화주의를 정당화 시키기 위한 난민 및 이민자 반대를 내세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안우파는 나치즘과 다르게 이들은 우월 의식이 없고 가부장적 사고가 많이 없다.
물론 현재 서구권 국가에서는 과거와 달리 인종주의, 가부장적 가치가 줄어든 것도 있겠지만 이들은 아이덴티테리어니즘(identitarianism)과 매스큘리즘(masculism)을 수용하여 메이저리티 정체성에 대한 역차별, 피해 의식, 남성 피해 서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대안우파들은 자국 내 페미니스트, LGBT 운동가, 리버럴 등을 비판하기 위해 주류 좌파에 질린 자들을 대안우파로 만들고 유럽과 미국과 같은 서구권 국가들의 인권 상황이 비서구권 국가들(그중 특히 이슬람권 국가나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낫다는 근거를 내세워 자신의 성향을 정당화 하고 있다. 그것도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중동 지역으로 가라는 식으로 말이다.
오죽하면 대안우파들은 마이너리티 정체성(예를 들면 마일로, 헤이르트 빌더르스, 조이 빌라, 폴린 핸슨 등)을 이용해 자신의 우파 포퓰리즘 성향을 정당화 한다.
그런데 사실 대안우파가 주류 좌파나 리버럴의 무능을 비판하고 매스큘리즘과 아이덴티테리어니즘을 수용해 MGTOW 운동을 지원하는 건 단지 주류 리버럴이나 좌파의 약점을 캐서 전세계를 우경화 시키는 거지. 진심으로 남성을 위해 저러는 거 아니다.(물론 매스큘리즘 이론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말이다.)
그것도 Dark Enlightenment라는 신반동주의 형태로 소수자 정체성을 포함해 주류 좌파나 리버럴에 질린 자들을 이용해 전세계를 자신이 생각하는 과거의 모습(제국주의, 가부장적 사회)으로 돌리려고 한다. 이건 마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의 상황과 탈레반의 통치 하에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유사하다.
이래서 이들이 북한, 러시아, 헝가리 이상형으로 여기고 있는 것도 이들이 이민자, 이슬람 테러리스트 사이에서 공포가 있고 대안우파 인사들 사이에서 친러시아 성향이 있어서 러시아 정부에게 후원 받기 때문이다. 그것도 푸틴의 후원을 받는 러시아의 극우학자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계획에 따라서 전세계를 우경화 시킨다. (이래서 트럼프가 러시아 말 듣는 것도 그가 친러시아 성향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는 과거 냉전시대와 같이 모든 공산진영 국가들을 좌파로 인식하지 않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북한을 이상형으로 여기는 극우파도 있을 정도다. 트럼프가 중국과 갈등하는 것도 사실 러시아 정부 말 듣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들은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기후 변화는 과장 되었다는 식으로 기후 회의론을 내세워 대체 에너지 대신 화석 에너지를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작 대안우파 자신들은 인종주의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안우파들 중에는 일부로 자신의 본색을 숨기려고 이미지 세탁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안우파 특성상 기회주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대안우파의 약점
아무리 대안우파들이 기존의 우파들의 성향과 달리 대놓고 혐오하지 않아도 은근히 모순이 있다.
왜냐하면 이들은 자국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항상되었으니 더 이상 신경 쓰지 말고 하면서 비서구권이나 제3세계 국가의 인권에 대해서 무조건 관심을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그렇게 SJW, 페미니스트, 리버럴을 비판하면서 정작 이들 마저 거의 SJW의 형태와 비슷하게 행동하는 모순이 있다.
사실 서구권 인권 상황이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 수익이 늘면서 빈곤으로부터 리버럴해지니까 그런 것 처럼 보이는 것인데 말이다. 한국과 인도도 역시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수익이 늘면서 중동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아보이는 것이다.
반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은 여전히 빈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판치는 것이고 여전히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가 심한 것이다.(중동 내에서 얼마나 빈곤율이 높으면 중동 국가들 중에서도 잘산다는 사우디마저 빈곤율이 매우 높다.)
거기에다 이슬람권 국가들, 한국, 인도와 같은 비서구권 지역에서 내세우는 페미니즘적 서사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이건 매스큘리즘을 수용했다는 안티페미니스트 진영 사이에서 남성 피해 서사가 모두 사실이 아닌 것 처럼 말이다.
왜냐하면 특정 정체성에 대한 피해 서사가 특정 정체성 모두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사회 문제를 일으킨 근본적 원인도 단지 특정 정체성 때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가 낫다니 비교질이 의미가 없는 것이고 사회 문제에 대해 특정 정체성의 문제로만 판단하면 안된다.
즉, 대안우파, SJW, 이슬람 근본주의자 모두 적대적 공생관계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들의 공약이 페미니스트, 이슬람주의자와 다르다고 하는데 이건 이중잣대가 따로 없다.
그리고 이들이 아무리 지구 변화에 대한 사실에 대해 반박을 해도 반박이 불가능한 이유는 사실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지구 변화가 과장되었다 하더라도 기후 변화의 존재를 완전히 부인하기 어렵다.(다만, 어떤 대상에 대해 과학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 그 사이에서 불완전한 정보가 나올 수 있겠지만 말이다.)
이래서 대안우파는 어떤 문제에 대해 그저 인셀, 자칭 남성주의 운동가, 등과 같은 표를 얻으려고 하거나 난민 혹은 이민자 유입에 대해 반대만 할 뿐 어떠한 대안책을 내세울 줄 모르는 것도 문제다.
게다가 이들은 러시아를 지지하는데 전세계를 우경화 시키도록 하는 러시아의 푸틴이 예상치 못하는 최후를 맞이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아시다시피 서구국가에서는 선거할 때 선거자금을 얼만큼 확보했는 지 공약을 어떻게 광고하는 지 중요하다. 거기에다 푸틴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두긴의 계획이 과연 러시아 상황을 낫게 해줄 지 의문.)
그러나 아무리 대안우파가 코로나 때 위축 되었다고 해도 기존 체제의 모순이 만든 사회 양극화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한 대안우파는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
이래서 사회 양극화 해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고
1) 지정학의 기초(Foundations of Geopolitics) - 알렉산드르 두긴 [책 내용 분석 및 요약]
2) 미치지 않고서야 - 48화 분열 [내용]
3) 누가 포퓰리스트인가 - 얀 베르너 뮐러
4) 불평등의 이유 - 노엄 촘스키
5) 적대적 공범자들 - 임지현
6) '위기'에 강했던 '유럽 극우 포퓰리즘'의 몰락 - 아시아경제
7) 코로나로 힘 못 쓰는 유럽의 극우 포퓰리즘 - 한국일보
8) 북한에 대한 백인 극우주의자들의 관심
9) 독일 난민위기와 값싼 젊은 노동력에 대한 자본의 갈망 - 사회주의자
10) <대안우파(Alt-right)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11) 외신) 푸틴의 빅픽처: 러시아가 음으로 양으로 트럼프를 지원해왔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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