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박정희는 일제 강점기 때에는 친일파, 해방 이후부터는 남로당에 가입해 사회주의자가 되었다가 쿠데타 이후부터는 민족주의를 조장하는 독재자가 된 사람이다.(물론 과거 일제 강점기 때의 친일 같은 경우 어쩔수 없었다고 해도 말이다.)
이 때문에 기회주의자라는 비판이 있으며 생전에 독재자에다 복잡한 여성 편력이 있었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나쁜 짓만 하다가 간 사람이라는 비판이 있다.
그리고 박정희는 자신의 정책들을 가지고 지지 수단으로 활용했는데 그것도 ‘국민 투표’를 이용해 자기 정당화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헛소리를 지껄였다.(사실 그 시기 박정희 아니어도 못살았던 시절을 보낸 자가 많은데 말이다. 아마도 그는 서울 출신이 아니라서 열등감이 생기니까 그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서울 중심 사회다.)
이래서 박정희는 포퓰리스트라는 평이 존재한다.
그러나 사실 박정희가 내세우는 경제 발전 정책은 진짜 박정희가 생각해낸 것이 아니며 그가 이룩했다는 신화도 거짓이다.
왜냐하면 그는 장면 정부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훔쳤고 그 경제 발전도 미국이 기여한 것인데 자신이 했다고 거짓말 했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직장, 학교 등 전반적인 한국 사회에 군대식 권위주의를 유입해 사람들을 갈취나 했지. 실질적으로 사람들을 위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솔직히 생각해보면 박정희의 정책은 요시프 스탈린, 아돌프 히틀러,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사담 후세인과 동급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유사한데 그와 같은 방식으로 한 스탈린보다 못한다. 오죽하면 남한의 경제 발전이 소련의 경제 발전보다 못한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물론 박정희의 정책이나 스탈린의 정책이나 둘다 문제가 많다.)
왜냐하면 박노자의 지적대로 박정희가 살아있었을 때 경제 발전한 건 한국만의 일이 아니었고 한국이 독자적으로 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즉, 박정희는 한국에서 좋은 쪽으로 기여한 것이 하나도 없고 그저 자기 이익 얻으려고 나쁜짓만 하고 간 자라는 것이다.)
사실 한국이 발전한 진짜 이유는 미국의 지원 덕택에 발전한 것이지. 박정희는 오히려 한국의 경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었다.(아시아의 네마리 용 신화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도 이러하다. 덕분에 냉전 끝난 후인 1990년대에 한국이 발전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 1996년 이후부터는 한국의 소득이 더욱 줄고 있다고 함.)
그래서 만약에 그가 1979년에 죽지 않고 계속 살았다면 아마도 차우셰스쿠나 사담 후세인 같이 최후를 맞이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친박들이 ‘박정희 신화’를 믿는 건 과거와 달리 현재의 삶이 매우 힘들어지니까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친박들이 박정희를 숭배하더라도 박정희의 포퓰리즘 정책은 온갖 병폐를 만들어내서 문제가 많다.(박정희 찬양이나 스탈린 찬양이나 동급으로 봐야 하는 이유가 다 있다. 거기에다 남한의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숭배하는 자와 북한의 김씨 왕조 숭배하는 자는 적대적 공생 관계라고 할 정도로 서로 하는 짓이 똑같다.)
결국에 1990년대에 아시아 경제 위기 생겨난 후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고 2016년에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일어난 것도 박정희가 추진했던 정책들이 얼마나 사회적 병폐를 만들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참고
1) 1948년 박정희, 그는 '원조종북'이었다 - 오마이뉴스
2) 박정희 시대, ‘기적’은 없었다 - 한겨레신문
3) 우리나라의 포퓰리즘 ② 박정희즘
4) 히틀러 박정희 스탈린의 공통점
5)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정농단 사태 한눈에 정리 (통합본) - 씨리얼
6)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최태민부터 정유라까지 40년 총정리 - 경향신문
7) 국가부도의 날. 그날을 이용한 사람들.
8) 대중독재 - 임지현
9) 우리 안의 파시즘 - 임지현
10) 적대적 공범자들 - 임지현
11) 박정희 경제신화의 허상 벗기기
12) 국회의원의 1/3을 대통령이 임명한 '공화국' - 오마이뉴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