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드 나와즈(Maajid Nawaz)는 과거 이슬람주의 성향의 테러단체에 가담하다 수감된 후 이슬람 개혁 운동가가 되어 현재 Quilliam이라는 think tank를 만들어 주류 이슬람권 국가의 주민들을 계몽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서구의 좌파와 연대하려다 무슬림을 혐오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서구의 주류 우파들은 이슬라모포비아를 내세우고 있다면 서구의 주류 좌파나 리버럴은 이슬라모포비아를 반대 하는데 그는 이슬람주의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마이너리티의 인권을 내세우고 이슬라모포비아를 비판했는데도 주류 리버럴과 좌파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무조건 그를 내리친 것이다.
오히려 주류 좌파들이나 리버럴 입장에서는 나지드 나와즈를 받아 들이는 것이 주류 우파들한테 대응할 때 유리할텐데 말이다.
만약에 주류 좌파들이 마지드 나와즈를 포함해 아얀 히르시 알리(Ayaan Hirsi Ali)를 받아 들였다면 아얀 히르시 알리가 주류 우파들한테 이용당할 일이 없었을 텐데..
게다가 서구의 주류 우파들도 이슬람에 대한 편견이 많아서 이슬라모포비아가 심해서 문제지만 무슬림에 대해 편견을 없애자는 주류 좌파 마저 주류 우파와 똑같이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으니 마지드 나와즈가 퇴행적 좌파(Regressive left)라고 비판했다.
이래서 이슬라모포비아를 비판할 때 이슬람 내에 있는 다양한 종파들을 이해하는 동시에 이슬람 개혁을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추신
1930년대 유대인들은 현대의 무슬림 처럼 서구 사회와 동화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 당했다.
그런데 유대인을 혐오하는 주류 우파와 유대인 혐오를 반대하는 주류 좌파들 모두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