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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한국의 기독교 우파

G. B. 2019. 8. 29. 07:00





나는 리브레 위키에서 개신교발 루머 문서를 보고 기독 우파에 관해서 알아 봤다.


한국 기독교 우파의 기원
한국에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기독교 신자가 생겨나고 서구의 근대문물을 받아들이자는 개화파들이 생겨났다.
그 후 일제 강점기가 되자 기독교인들은 제국주의에 가담하거나 저항한 자로 나뉘게 되었는데 제국주의에 가담한 기독교인들은 훗날 ​독재 정권을 아부하고 호모포비아와 이슬라모포비아를 내세우는 기독교 우파가 되었고 제국주의에 저항한 기독교인은 해방 이후 기독교 평등주의를 받아들여 기독교 좌파가 되었다.
그래서 초기 한국의 기독교 우파는 이승만 정권의 지원을 받고 반공주의를 내세웠다.


​기독 우파들의 특징​
​현재 한국 기독교 우파들은 반공주의, 호모포비아, 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을 보이는데 이들이 반공주의를 내세우는 건 과거 독재 정권의 영향이 있으며 무슬림과 동성애에 대해 혐오 하는 건 단지 서양의 대안우파(Alt-Right)를 흉내내거나 ‘종교 교리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근거 없는 과학적 사실이나 황색 언론을 유포하여 자신의 혐오를 정당화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기독교 우파들에 의해 운영되는 단체인 에스더기도운동본부와 기독교 우파 사이트인 갓톡이 저지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들은 생활고에 겪고 있는 트랜스젠더인 김유복을 이용해 탈동성애 운동을 추진(거기에다 자칭 퀴어 운동가가 저지르는 문제와 퀴어 퍼레이드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리나 병폐도 이들한테 호모포비아를 정당화 시키는 수단 중 하나이다.)하고 차별 금지법과 학생 인권 조례에 대해서는 단지 동성애를 허용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오죽하면 이들은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가짜 인권, 가짜 혐오, 가짜 소수자>라는 책을 써서 자신의 호모포비아를 정당화 했을 정도이다.) 물론 차별 금지법이 모든 인권 문제를 해결한다고 볼 수 없지만 그렇다면 한국 법에 있는 연령 차별 금지법도 차별 금지법의 일부인데 그것도 동성애 장려하는 것인가? 이들은 차별금지법, 학생 인권조례 내용에 대해 다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왜 호모포비아, 이슬라모포비아를 내세우는 것일까?
이들이 이런 건 아마도 독재자를 추종하는 세력이 살아남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저런 것도 있다. (그래서 독재자 추종 세력들이 기독교 우파를 두둔하는 것도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에 그렇다.)


​기독 우파들의 약점​

1. 소도미 사건의 진실
이들은 성경에 소돔 사례를 들며 호모포비아를 정당화 하려는데 사실 소도미 사건은 소돔 주민이 롯의 딸을 강간하려다 벌준 것뿐인데 이를 동성애 때문에 그랬다고 하고 있다.(그 후 롯의 딸은 근친혼을 했다고 한다.)
이들이 저런 건 아마도 성경 해독 기술이 발달되지 않은 유럽의 중세 시기에 가톨릭에서 수간, 동성애, 항문성교 등을 구별 하지 않고 소도미라고 지칭하니 본래의 내용과 달리 와전된 듯 싶다.
(이래서 종교 근본주의를 내세우는 기독교 우파들이 모든 종교 교리를 지키는 게 아니다. 성경 내용 부터 다 내용 일치된 내용이 없다.)


2.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에서는 동성애가 유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는 짓인데 매우 쓸데 없는 짓을 하고 있다.
아무리 동성애가 유전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란이 있긴해도 말이다. (동성애가 유전이라고 해도 동성애 인권을 100% 보장한다는 근거가 되지 않는다.)
확실한 건 학자들이 연구를 통해 동성애, 트랜스젠더가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입증한 건 사실이다. 그래서 성적 지향 전환 치료가 사이비과학이라고 까이는 이유 중 하나이다.

3. 에이즈 걸리는 이유는 동성애 때문에 그렇다고?
이들은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에 걸린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의학 기술이 너무 발달해 에이즈 약만 잘 먹으면 완치 까지는 아니어도 오래 살아갈 수 있는데(매직 존슨은 HIV 양성 판정 이후에도 계속 살아가고 있다.) 에이즈에 대해 너무 공포심을 갖는 거 같다. 잘하면 거의 완치 수준의 치료법도 나올 것인데 ㅓㅁ말이다.
다만 에이즈약을 포함해 많은 약값이 장난 아니게 비싸서 문제라는 것이다.(돈 없어서 약 못산다고 하는 게 괜히 거짓이 아니다.)
이들은 저런 건 80년대에 최초로 공식적으로 보고된 에이즈 환자들이 남성 동성애자라고 알려지니 저런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질병을 앓고 있는 자들 중에 남성 동성애자 말고도 있었는데 기사들이 이들에 대해 과장 보도 하니까 에이즈에 대해 동성애자들이 걸린다는 잘못된 편견이 나온 듯 하다.)
그것도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들 사정을 인지하지 못한채 말이다.
게다가 과거 에이즈는 동성애 논란 이외에도 온갖 속설이 난무했다. 그것도 에이즈는 특정 인종에 대해 학살하려고 사람이 만들었다고 하거나 HIV균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이다.
만약에 에이즈에 대해 제대로 연구되고 약값이나 같은 의료 문제에 대해 개선됐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4. 이들이 내세우는 이슬라모포비아의 모순
자신들은 ISIS, 알카에다, 탈레반 등과 같은 테러 단체가 저지르는 만행, 이슬람 근본주의자가 저지르는 짓을 보고 이슬라모포비아를 정당화 하려는데 이들 마저 기독교를 위시로한 종교 근본주의를 내세우는 모순을 저지르고 있다.
이슬라모포빅 기독교 우파들이 하는 짓을 보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저지르는 것과 다를게 없는데 서로 SJW같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고 있다.
아무튼 현재 이슬람권 지역이 이슬람 근본주의화된 건 냉전 시대 때 자본주의 진영 국가들이 공산진영 국가의 입지가 넓혀질까 두려워서 이슬람주의자를 지원하니 이란과 사우디가 여성탄압으로 악명 높은 나라가 되고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아프가니스탄은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노답인 국가가 되었다.

5. 시대 착오적 정치관
이들은 이승만과 같이 과거 독재 정권에 대해 영향을 받아서 수구세력과 흡사하다. 다만 현재에는 냉전시대와 달리 호모포비아, 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을 내세우는데 그것도 역시 시대 착오적 관점에서 못벗어나고 있어서 모순이 많다. 아무리 서양의 대안우파들이 이슬라모포비아를 내세워도 한국 기독교 우파와 같이 하지는 않는데 말이다.(요새 대안우파들이 아무리 호모포비아가 있어도 이들을 어느정도 포용하는 것을 보면 대조적이다.) 진짜 한국의 기독교 우파들 보면 아무리 서구 우파를 따라해도 폴란드나 러시아를 겨우 따라온 것 밖에 안되고 기본적으로 서구의 1960-1980년대 기독교 우파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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