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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버틀러 책 혐오 발언과 젠더 트러블을 읽는 도중 온갖 개념이 나와 좀 난해했지만 주디스 버틀러가 쓴 혐오 발언에 따르면 국가에 의한 혐오 발언 규제는 의도치 않는 결과를 만든다며 비판했다.
국가에 의해 규제 하면 전체주의 사회와 같이 매체 검열하는 것과 비슷하게 될 수 있으며 오히려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고 봤다.
여기서 이에 대해 더 좋은 근거가 있다면 어떤 대상에 대한 혐오 발언에 대해 어떻게 보는 지에 따라 제각각이다.
만약에 어떤 혐오 발언을 보면 사람들은 나쁘게 보거나 좋게 보거나 아님 넘어가갈 수 있다.
그래서 애초부터 혐오 발언 규제 할 때 혐오의 원인을 보고 이에 대해 대처해야 하는데 단지 단어적으로 접근 하니 대안우파가 표현의 자유 침해 운운하게 됐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내가 주디스 버틀러 처럼 국가에 의해 혐오 발언 규제에 반대한다고 여기지 말자. 국가에 의해 혐오 발언 규제는 의도치 않는 결과를 줄 수 있긴 해도 그 혐오 발언에 대해 제대로 대처해 효과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혐오 발언을 저항의 무기로 삼는 건 좀 위험한 발상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쓸데 없는 갈등이 커지고 페미니즘, LGBTQ, 녹색정치 등에 대해 그릇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특히 ’나는 페미나치’라며 과도한 어휘를 사용한 서민 교수, SJW, 메갈리아 쉴드 치는 학자 사례 보면 답이 나온다.
(그래서인지 대안우파 앞잡이인 조던 피터슨이 SJW 앞잡이라고 의심하는 듯 하다. 그러니 조던 피터슨도 근거도 없이 사회주의가 노동자 정체성 정치라니 포스트모더니즘을 컬처럴 맑시즘이라고 헛소리하니 모순이다.)
하긴 주디스 버틀러가 하마스 같은 또 다른 우파 단체를 편 드는 게 문제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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