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요된 비만 : 비만 문제를 다룬 책

현재 왜 전 세계 비만 문제가 심각하게 된 걸까?
20세기 중반 까지만 해도 기아 문제가 만연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 기술을 향상까지 하면서 곡류, 유지류, 설탕 등을 생산하니 덕분에 2003년에는 지구에 있는 인류들에게 먹고 남을 정도의 식량이 늘어났다.
덕분에 전 세계에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비만 인구와 기아 인구가 공존하는 꼴이 됐다.

게다가 책에서는 곡류, 유지류, 설탕이 과포화 되자 이를 처리하기 위해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패스트푸드점 같이 프렌차이즈 음식점들이 증가하고 과거와 달리외식의 비율이 늘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 이야기도 했는데 사실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점이 아니어도 다른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양이 정말 많다고 한다. (과연 사람이 이렇게 많이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양이 많다.)
물론 이렇게 된 건 과거부터 닭을 공장식으로 사육하는 과정에서 잘 자라야 한다고 성장 촉진제를 접종하니 비대하게 닭이 커진 것도 있다. [참고기사​]
진짜 누가 그러는데 고기도 가축한테 곡류를 먹인 것들이 많아서 어쩔수 없이 비만을 유발하는 오메가 6의 육류를 먹을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이를 보니 비만 문제는 사회적 구조 때문에 온 것이다. (하긴 책에서도 현재에 닭이 이렇게 성인병 걸린 지경으로 변했는데 닭가슴살 다이어트가 효능이 있냐고 의심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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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들은 비만인들에게 다이어트 실패 원인을 노력 부족 운운하며 비방하고 있다는 거다.
이를 책에서 fatphobia에 관해 조사 해봤는데 사람들은 비만인들은 항상 못되고 탐욕적인 자로 묘사되고 있다는 거다.
사람들 생각과 달리 현실에서는 빈곤층의 비만율이 부유층 보다 높은데 말이다. 즉, 비만인은 빈곤층에 대한 혐오와 연관된 것이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영양 실조가 만연한 제3세계 국가들마저 비만 비율이 늘어난 지 오래이다.
현재는 비만인구와 영양실조 인구가 공존하게 늘었다고 하며, 한때만 해도 미국이 비만인구 1위였는데 지금은 중국한테 넘겨줘 현재 중국이 비만 인구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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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비만 문제가 심각하니 다이어트 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제약 회사들이 다이어트 약을 제조해 판매하고 다이어트를 위안 운동 기구가 생겨난 셈이다.
그런데 다이어트 약이 과연 효능이 있는 지 의문이다.[참고​]
다이어트 운동 기구 같은 경우 사람들 역량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제각각인데 말이다. (비만인들에게 체중 감량이나 치료를 하려면 비만인들 개개인 건강 상태에 맞춰야 하는게 관건인데 말이다.)
저자는 이로 인해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 비만 문제를 환경 문제에 연계 시켜 해석했다. 그래서 저자는 나름대로의 대책(정크 푸드 비인세 부과, 유해식품 광고 규제, 신체 활동 유도할 수 있도록 도시 설계, 슬로 푸드 운동 등)을 마련하기도 했다. (다만 저자의 해결책으로 과연 비만 퇴치가 완전히 실현될 지는 알수 없지만 말이다. 맥도날드 같은 다국적 기업들이 로비 두는 거 보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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