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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 페미니즘 진영도 문제가 있지만 안티페미니즘 진영 마저 문제가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1. 한국에서는 미국과 달리 1960년대에 제2물결 페미니즘 운동이 일어나지 않은 주제에 정치적 올바름, 여성 사회 진출과 강력한 성범죄 처벌과 같은 페미니즘 운동을 비판하고 있다.

2. 페미니즘 학문은 워낙 광범위하고 역사도 오래 되었다.
여기서 이들이 아무리 매스큘리즘을 내세워 페미니즘을 비판하려고 해도 페미니즘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페미니즘을 비판하는데 한계가 있다.
거기에다 이들은 페미니즘 진영을 비판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자료(2000년대에 필리스 슐래플리의 eagle forum 글을 번역해 들고 온다면, 2010년대에는 대안우파의 영상을 번역함.)를 내세우는데 그것 마저 자료 분석을 하지 않고 짜깁기한 것이 전부라서 페미니즘을 비판하는데 한계가 있다.

3. 안티페미니즘 진영 마저 스스로 자기 모순을 벌인다.
신념형 안티페미니스트들에게는 화가 나겠지만 사실 안티페미니즘 진영 편들어준다는 수구세력과 기독교 우파 마저 은근 슬쩍 워마드나 래디컬 페미니즘 진영을 지원하고 있다.(오죽하면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비판한 박가분 마저 한국의 안티페미니즘 진영에 대해 비판할 정도다.)
덕분에 페미니즘에 질린 자들 마저 안티페미니즘을 싫어해하고 있다.
거기에다 한국의 주류 정치세력(그것도 수구세력과 민주당 모두) 또한 한국 페미니스트와 마찬가지로 시대 착오적 사고를 지니고 있어서 21세기 세계에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4.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젠더관
이젠 과거와 달리 남성이 반드시 생계를 책임지거나 경쟁 해야 한다는 인식이 사라지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 당장 한국 페미니즘에 질린 자들 마저 남성만의 강제 군대 징집을 반대하고 모병제로 전환하자고 주장할 판국인데 기독교 우파들이 아빠와의 약속 만들어서 자칭 남성성 회복 운동을 할 수 있겠냐?
그래서 이 시기에 가족을 강조하는 것은 현대 한국 상황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참고
1) 남성성/들 - 래윈 코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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