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오수개와 같은 견종에 대해 한때 옛날에 존재했다가 사라진 개에 대해 복원하려는 시도가 있는데 그 이유는 한식에 대한 집착과 똑같이 민족주의 성향에 따라 한국 고유의 것에 대해 집착해서 그렇다.
그러나 저런 식으로 한국에서 나온 반려동물에 대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1. 아무리 개의 품종이 여러가지가 있어도 모든 같는 개이다.
왜냐하면 회색 늑대의 아종인 개의 탄생 과정과 가축화 과정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없고 개의 품종이 여러가지가 있다고 해도 그 개들도 대부분 Canis lupus familiaris에 속하는 똑같은 종이고 전 세계에 퍼져 있다 보니까 어느나라의 고유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애완용 개(Canis lupus familiaris)의 품종들의 혈통 보존은 사실 비교적 근대에 실시한 것이다.
2. 과거에 사라진 품종의 복원에 대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실제로도 맘모스와 같이 과거에 멸종된 동물을 복원 하자는 여론이 생기고 있는데 그 사이에서 멸종된 동물을 복원을 반대한다는 자가 있다.
왜냐하면 이미 멸종된 동물의 복원으로 인한 또 다른 윤리적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과거에 있었다가 사라진 동물을 복원 하려면 그 동물의 특징과 유전자를 파악하고 복원 해야지.
아무렇게나 동물 복원 하는 것이 아니다
3. 라이거, 노새와 같이 인위적으로 동물을 개량해서 새로운 동물을 만들거나 순종 개에 집착하는 것은 오히려 동물에게 위협을 일으키게 할 수가 있다.
그리고 개의 품종 관리는 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브리더에게 맡겨야지. 과학자들이 이를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래서 특정 품종 개를 굳이 천연 기념물 지정이나 하며 개의 순종 유지에만 힘쓰는 건 쓸데 없는 짓이다.(어차피 같은 개인데 말이다.)
4. 일본의 토종견 몰살의 실체
한국 민족주의자들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한국 토종견을 몰살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2차 세계 대전 때 일본이 부족한 군수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개 가죽과 고양이 가죽을 쓴 것이다.
거기에다 그 당시 일본이 빈곤한 국가였다고 하니 더욱 지금 있는 것들 중 아무거나 가지고 비록 질이 떨어진 것이라도 만든 것이다.
아마도 일제 강점기 때 개, 닭과 같은 동물 품종을 개량했던 것이 토종개를 몰살 했다고 잘못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닭의 품종도 근대시기 부터 닭을 개량하면서 만들어진 것이 많다. 그래서 토종닭이 실체 없는 이유도 이러하다. [참고] )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본이 한국의 민족 의식을 몰살하기 위해 한국 토종 동물을 몰살했다고 헛소리를 하고 있다.
5. 한국산 집착은 그저 한국의 자본가들의 이득만 챙겨주는 것 밖에 안된다.
현재 한국인들은 반일 감정과 민족주의를 내세워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제품 반대 운동은 그저 한국의 자본가들에게만 이득 얻지. 한일 관계 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왜 사회주의자들이 물산 장려 운동을 반대했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래서 진짜 과거에 있었다가 현재에 복원되었다고 주장하는 오수개라는 동물이 진짜 과거에 기록된 것과 그대로가 될 지 의문이다.(그 중에서도 특히 삽살개를 복원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를 봐라.)
차라리 과거에 있었다가 사라진 개 품종을 만들 시간에 멸종 위기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것이 훨씬 낫지.
한국 민족주의자들은 과거 나치 독일과 같이 그놈의 토종 품종에 집착 하고 있다.
참고
1) 100년간의 품종 개량이 낳은 끔찍한 결과 - ㅍㅍㅅㅅ
2) "퍼그, 불독 교배 금지!" 단두종 브리딩 단속 나선 네덜란드 정부 - 한국일보
3) [카드뉴스] 귀엽다고요? 사실 난 아픈 고양이에요 - 연합뉴스
4) 순종 개만 선호, 유전병 늘어난다 - 사이언스 타임즈
5) 삽살개는 과연 복원된 것일까?
6) 일본의 의도적인 토종개 몰살이라....(풉)
7) 현실화 되고 있는 동물 복원, 문제점은 없을까 - 애니멀TV
8) 순종 집착…‘만들어진’ 개들의 불행 - 한겨례
9) 삽살개 - 나무위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