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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삽살개 품종 복원의 허상

G. B. 2020. 9. 23. 20:43

과거에 한국의 어떤 교수가 한국에서 삽살개를 복원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천연 기념물로 등록 했다.
그러나 그가 만든 삽살개는 실체가 없는 가짜라는 비판이 많다.
오죽하면 현재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모습과 매우 다르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다.(대표적인 증거 중 하나인 신라 시대 유적지에서 발견된 삽살개의 두개골을 보면 현재 삽살개의 두개골과 완전 다르다는 지적이 있다. 이 때문에 어떤 학자는 과거 삽살개는 티베탄 테리어보다 티베탄 마스티프에 더 가까웠다는 이야기도 한다. 물론 여기서 반론하는 자가 있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현재에 복원 되었다고 주장하는 삽살개는 올드 잉글리시 쉽독이나 티베탄 테리어와 닮았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과거에 기록된 삽살개의 묘사가 제각각인데 사실 삽살개라는 용어는 어떤 특정한 품종을 뜻하는 것이 아닌 털이 많은 개를 삽살개를 지칭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과거 기록에 따라 삽살개의 묘사가 제각각이고 실제로도 1930년대 기사에서 나온 사모예드, 1960년대 기사에서 나온 푸들을 삽살개라고 지칭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래서 삽살개는 실체가 없고 그저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즉, 실제로 삽살개에 관한 기록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인위적으로 개를 교잡해서 만든 것 가지고 삽살개라고 지칭한 것이다.)
사실 인위적으로 품종을 만들어 삽살개를 복원 했다고 주장하는 건 동물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의도적으로 개의 품종을 만들었던 것이 예상치 못하는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삽살개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자는 지역감정과 민족주의에 빠져 진돗개가 일제 강점기 때 품종이 등록됐다는 이유로 특정 지역 비하나 하고 한국의 토종개가 일제 강점기 때 몰살 당했다고 헛소리를 하고 있다. (오히려 일제 강점기 때 알려진 풍산개, 진돗개가 그가 만든 삽살개보다 하나의 품종으로 등록할 수 있는 분명란 근거가 있는데 말이다.)
이러다가 필트타운인 사태, 황우석 사태, 사바나캣 및 스코티쉬 폴드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생기면 항후 삽살개는 퇴출될 운명이 될 것이다.


참고
1) 경북대 하교수와 아릉이가 옛날에 복원시킨 삽살개는 가짜다
2) 삽살개는 과연 복원된 것일까?
3) 삽살개, 이건 아니다
4) 일본의 의도적인 토종개 몰살이라....(풉)
5) 지금 삽살개는 가짜?
6) 현실화 되고 있는 동물 복원, 문제점은 없을까 - 애니멀TV
7) 100년간의 품종 개량이 낳은 끔찍한 결과 - ㅍㅍㅅㅅ
8) [카드뉴스] 귀엽다고요? 사실 난 아픈 고양이에요 - 연합뉴스
9) 희대의 과학 사기 사건 - 필트 다운인 사건
10) 삽살개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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