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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들이 바로 사우디와 같이 와하비즘을 추구하는 나라나 살라피즘과 같은 이슬람 원리주의를 추구하는 자들 사이에서 내세우는 교리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이지.
사실 이슬람은 종파가 워낙 다양하고 같은 무슬림이라도 개개인별로 성향이 달라서 일반화가 불가능 하다.
이건 무슬림 뿐만 아니라 유대교와 기독교 내부에서도 종교 생활 자주 하는 자가 있고 그렇지 않은 자가 있는 것과 유사하다.
그래서 무슬림을 사이에서 샤리아를 내세우고 여성에게 히잡을 강요하는 건 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내세우는 것이지. 특정 종교인들의 모습을 가지고 일반화하지 말아야 한다.
거기에다 이슬람 근본주의자 모두가 순수한 의미의 이슬람 교리를 다 지키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어떤 종교가 내세웠던 교리가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특히 샤리아는 사실 무함마드가 만든 게 아닌 나중에 이슬람 율법 학자들이 만든 것인데 이를 무함마드가 만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리고 무슬림 여성이 항상 히잡 쓰는 것은 아닌데(오히려 무슬림 사이에서도 여성에게 히잡을 쓰도록 강요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자가 있다.) 이들이 히잡을 쓰는 건 19세기 때 이슬람 근본주의가 생기면서 여성이 머리를 가리는 것이 종교 교리를 따르는 것이라고 여겨지게 되면서 그런거지.(아마도 사막에 모래 바람이 많이 날리니 머리를 가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이슬람의 특성으로 와전된 건가 싶다.) 전근대 시기에는 종교와 관계 없이 히잡을 썼다.(지금 당장 카톨릭의 수녀들만 봐도 히잡과 유사하게 머리를 가리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슬람 종교 교리에 대해 오해가 생기는 것은 이슬람 종교가 생겨났을 시기에는 제지기술과 인쇄술이 발전하지 못해서 기록을 많이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슬람도 기독교와 같이 종교 교리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많다. (물론 이슬람은 기독교나 유대교에 비해서 늦게 생겼지만 말이다.)
이건 인쇄 기술이 발달하고 SNS와 같이 정보 수단을 확산할 수 있는 현재라도 어떤 규칙에 대해서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특정 종교에 대해 율법을 중요시 여긴다는 종교 근본주의가 욕 먹는 이유도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진짜 교리에 충실히 한 것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중동에서 이슬람주의 물결이 일어난 건 뭘까? 바로 중동 내 사회 양극화로 인해 세상이 어려워지니까 종교에 빠져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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