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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에서는 옛날부터 한국의 우덜식 페미니즘에 질린 자들을 대상으로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해외 영상이나 글들을 번역한 자료가 떠돌아 다닌다.(과거에는 이글 포럼을 운영한 필리스 슐래플리와 같은 네오콘 인사의 주장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면 현재에는 대안우파 인사들이 하는 주장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런데 한국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는 몇몇 자료들 중에는 백인 민족주의 성향을 지닌 극우파들과 인종주의자가 끼어 들어가 있어서 자칫하다가 오히려 한국인들만 힘들어진다.
왜냐하면 이들은 인종주의 성향이 있어서 아무리 한국인, 흑인, 인도인과 같은 비백인 인종이 대안우파 성향을 보이더라도 이들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다가(그것도 자기들 의견을 들려주는 어용 인사와 같이) 나중에 토사구팽으로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아무리 이들이 친근하게 대한다고 해도 진심으로 그러는 건 아니다.)
또한 몇몇 인종주의자에게는 그들이 백인 흉내내는 자로 비춰질 수 있어서 이들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아시다시피 이들은 인종에 대해 분리주의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네오콘과 대안우파 둘다 똑같이 말이다.(그 중 특히 대안우파 같은 경우 특성상 같은 우파끼리 단합이 불가능하다.)
여기서 대안우파들은 남성 피해 서사나 페미니즘의 무능을 비판하는데 이들은 비판하는 페미니스트, 좌파들은 사실 또 다른 우파를 뿐 진짜 좌파가 아니다. 거기에다 이들이 내세우는 주장 모두 사실이 아니다. 서양, 한국, 인도, 중동 지역에서 내세우는 페미니즘적 서사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아무리 이들이 내세우는 주장 중에 사실이 있어도 말이다.)
사실 대안우파가 매스큘리즘을 수용한 것은 대안우파들이 남성 운동가들을 자신의 정치적 이득 수단으로 이용해 주류 페미니스트의 약점을 털어서 전세계를 우경화 시켜서 자신이 생각하는 과거 보수적 사회를 정당화 하려고 그런거지. 이들이 진심으로 남성을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들이 전세계에 인종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를 만들려고 Dark Enlightenment를 내세우는 것이다.(쉽게 말해서 이건 이란 혁명 이후의 이란의 상황,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유사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주장이 진실로 여겨지는 건 테리 이글턴 말대로 세상이 어려워지니까 사람들이 정체성 정치에 빠져 버린 것이다.
즉, 자신이 고통 받거나 사회가 어려워진 진짜 이유를 보지 못하고 거짓 갈등 구도에 빠진 것이다. 이건 <미치지 않고서야 - 48화 분열>의 내용과 비슷하다. [참고] 거기에다 한국의 수구세력들은 서양 극우파가 하는 주장을 번역해서 유포하면서 정작 서양 극우파가 하는 주장에 대해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자기 입맛대로 곡해해서 만약에 서양 극우파가 이를 보면 쌍욕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박가분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피상적인 안티페미니즘 자료에 비판하고 남성끼리 단합해야 한다는 식의 대해서는 또 다른 정체성 정치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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