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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이후 미군과 결혼했던 한국 여성과 결혼 못해 제3세계 여성을 찾는 한국 남성을 보면 뭔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서구 지역이나 잘사는 국가 출신의 남성이 비서구 지역이나 제3세계 국가 출신의 여성과 결혼한다는 것이다.
비서구권이나 제3세계 국가의 여성과 결혼하려는 자들 중에는 비서구권이나 제3세계 국가의 여성이 순종적이라는 인종주의적 편견이 있는데 극우파인 리처드 스펜서(Richard Spencer), 극우 우튜버인 마이크 서노비치(Mike Cernovich)와 한국의 국제 결혼 업체가 그런 면이 있다.
이는 서양 대안우파가 자국 페미니즘을 싫어하면서 비서구권이나 이슬람권 국가에 있는 페미니스트에 대해 쉴드치고 한국과 인도의 안티 페미니스트가 이슬람권 국가에 있는 페미니스트에 대해 쉴드치는 것과 유사하다. [참고​]
그리고 한국 전쟁 이후 미군과 결혼했던 한국 여성과 제3세계 여성과 결혼한 가난한 한국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들은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대상이 되었다.
한지환 학자와 페미니스트들은 돈과 능력 없는 남성들이나 자국 여성이 Gold Digger 성향이 있다며 제3세계 여성을 찾는 사람에 대해 남성이 가장이 되어 의무를 많이 지게 하는 남고여저 결혼관이 불러 일으킨 것이라고 보고 오히려 여성 인권이 낮은 제3세계 여성들이 남편의 돈에 의존하는 Gold Digger 성향이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참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국 여자 싫다며 대안으로 제3세계 여성을 찾아 봤자 여자가 능력 보고 남자 따지는 거 다 똑같다고 지적하며 제3세계 여성에 대해 인종주의적 편견을 가지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과거 미군과 결혼한 여성 혹은 국제 결혼한 가난한 남성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문제에 대해 인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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