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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도나 저커버그의 문제점

G. B. 2021. 6. 8. 17:24


페이스북 창립자의 동생인 도나 저커버그(Donna Zuckerberg)는 2018년에 '죽은 백인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Not All Dead White Men: Classics and Misogyny in the Digital Age)'라는 책을 써서 인터넷 상 혐오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녀는 4chan, Reddit, Encyclopedia Dramatica(이하 EA)와 같은 사이트 유저들이 여성 혐오하는 이유가 여성을 억압하는 고대 시절이 그리워서 레드필(The Red Pill)라는 영화를 찬양하며 남성의 우월성을 내세우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사실 4chan, Reddit, Encyclopedia Dramatica와 같은 사이트 유저들이 아무리 페미니즘을 혐오해도 1950년대와 같이 남성은 항상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거나 여성을 보호하거나 열등하게 여기지 않는데 말이다.
오히려 이들이 페미니즘을 불신하는 것은 현재 교차성 페미니스트들이 사회 양극화를 일으키는 체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까 그런 것인데 말이다.
그리고 전근대 시절이 추구하는 가부장제와 19세기 이후에 생겨난 가부장제는 별개인데 그녀는 자신이 고전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전문가로 자처하며 인터넷 하위 문화나 레드필의 영상 내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긴 도나 저커버그가 돈 많은 부자들의 하수인이라서 하류층들의 삶에 대해 이해할 일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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