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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러시아 사회를 보면

G. B. 2021. 1. 23. 21:48


현대 러시아 사회는 현대 한국과 비슷하게 국가 내 높으신 분들이 대부분의 부를 독점하고 권력을 얻는 패권 사회 혹은 봉건제 사회와 같다.
과거 소련 때에는 스탈린이 귀족정을 도입하면서 소련 내 특권을 얻는 정치 집단인 노멘클라투라(러시아어 : номенклатура ; Nomenklatura)생겨났는데 훗날에 소련이 붕괴가 되면서 이들은 러시아의 부유한 기업가 집단인 올리가르히(러시아어 : Олигархи ; Oligarch)가 되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통령이 되면서 기득권층 척결을 명분으로 자신을 반대하는 상당한 수의 올리가르히 집단들을 숙청하고 푸틴을 따르는 올리가르히들이나 자신을 따르는 군부집단인 실로비키(러시아어 : силовики ; siloviki)들이 러시아 내 부를 독점하고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만약에 러시아에서 푸틴에 대해 비판하면 그 자에 대해서 탄압을 한다. 거기에다 푸틴은 한국 기독교 우파가 호모포비아를 내세우는 것과 비슷하게 러시아 내 호모포비아를 조장하고 대안우파를 지원하고 있다.
이건 마치 스탈린 시대와 유사하다.
이래서 알렉세이 나발니를 포함한 러시아 내 기득권층에 대해 폭로를 일삼는 자들이 탄압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리 러시아가 푸틴을 비판하는 정치 인사를 탄압해도 모두를 살인 하지 못하고 있는데 아마도 이들이 없으면 자신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사라지니까 일종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유지하거나 러시아 사회가 지옥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으니 이들을 차단하는 것이 힘들어서 저러는 거 아닐까 싶다.
덕택에 러시아가 아무리 전세계 대안우파들을 지원해도 입지를 얻기 어려운 거 아닐까 싶다.


참고
1) Generation Putin - DW Documentary
2) 알렉세이 나발니가 폭로한 푸틴의 사치스러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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