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에서는 알페스(Real Person Slash, 이하 RPS)라고 해서 실존하는 유명인사들을 대상으로 성적으로 표현한 팬픽 장르이다.
알페스라는 장르는 1990년대에 등장했다.
처음에는 K-pop 스타들을 대상으로 하다가 점차 정치인, 운동선수 등으로 그 대상을 확장되었다.
물론 실존하는 유명인사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그 작품이 자칫하다가 그 사람에 대해 나쁜 소문이나 모욕이 나오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
그래서인지 래퍼 손 심바가 알페스의 내용을 보고 이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갖는 것도 실존하는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파니 그런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소녀 시대를 성적 대상으로 만든다고 논란을 일으킨 윤서인과 재봄오빠 사례를 봐라.
그러나 아무리 알페스가 나빠도 알페스 사례 가지고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를 정당화 하는 건 알페스 작가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유명인사나 알페스 작가나 둘다 문제를 저지르는 자이기 때문에 유명인사나 알페스 작가에 대해 무조건 옹호할 필요가 없다.(진짜 불쌍한 사람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서 알페스가 무조건 문제 없다고 여기거나 유명인사에 대해 무조건 동정 심리를 가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기서 알페스 장르 가지고 여성 피해와 남성 피해를 내세워 젠더 갈등을 일삼은 자들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한국 남자들이 야동에 대해 남성들의 문화라고 여기며 이를 규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면서 알페스에 대해서는 규제하는 모순을 지닌다면 한국 여자들은 야동을 여성을 착취한다면서 정작 자신들의 성문화에 대해서는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정당화 시키는 모순이 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알페스 장르에 대해 주제에 상관 없이 AI 가상 인물 언급하는 모순도 저지른다.)
사실 알페스 대상은 남녀 상관 없이 실존하는 유명인사들인데 말이다.(아무튼 알페스는 이미 1990년대 이전부터 전 세계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던 거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초창기에 알페스 장르가 생겼을 때 알페스 장르에 대해 묵인 했다고 하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실존하는 유명인사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작품 활동 하는 이유가 뭘까?
아마도 사회에서 소외 받는 자들이 신분 상승 욕구에 기반한 유명인사에 대한 동경 심리 혹은 비리를 일으키는 유명인사에 대한 불만과 한국의 폐쇄적 성문화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추신
인터넷 상에 있는 특정 유저들 사이에서 알페스라는 장르를 가지고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서 의도적으로 여론 조작 하는 거 아닐까 의심된다.


참고
1) 알페스, 왜 문제가 되는 걸까?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