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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사람들은 기독교, 이슬람교와 같은 종교가 동성애를 허용하지 말라는 것을 보고 호모포비아의 원조는 기독교가 아닐까 착각하는데 사실 호모포비아가 생겨난 이유는 따로 있다.
그건 바로 19세기 때 기업가들이 공업 발전에 필요한 노동력을 늘리려고 피임과 낙태를 금지하고 동성애자들이 자녀를 출산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성애 중심적인 가족관을 내세워 법적으로 동성애자들을 처벌하게 되면서 호모포비아가 생겨났다.
정작 가톨릭은 근대 이전 시기에 동성애, 항문성교, 자식을 낳을 목적이 아닌 모든 성행위(특히 자위행위), 수간을 구별하지 않고 무조건 소도미라고 지칭 하다가 19세기 때 공업화의 영향으로 동성애, 낙태를 금지하게 되었다. 이슬람교도 초기에는 호모포비아가 없었지만 19세기 때 근본주의 종파인 와하비즘이 생기면서 무슬림 내 호모포비아가 판치게 된 것이다.
즉, 호모포비아는 19세기 공업화의 산물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폴란드, 러시아, 한국의 기독교 우파들 사이에서 호모포비아를 내세우는 것도 그 지역이 워낙 저출산이라서 인구가 줄고 있으니까 회사 내 노예가 필요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다.


참고
1) 보수기독교가 동성애 혐오 원조? 진짜는 따로 있다 - 오마이뉴스
2) 이슬람 황금기의 무슬림들은 동성애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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