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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현재 퍼지고 있는 이슬라모비아는 과거에 광범위하게 퍼진 반유대주의와 닮아 있다.
20세기 초만 해도 유대인은 주류 서구 문화에 대해 동화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 대상이 되었는데 얼마나 심했으면 유대인 음모론이 나올 정도이다.
그래서 1930년대에 경제 불황이 오자 히틀러는 유대인 음모론을 믿고 인종주의에 기반해 유대인을 학살했다.

그렇다면 현재 이슬라모포비아는 어떤가?
현재 이슬람 인구가 너무 늘고 있다는 이유로 밧 예올(Bat Ye'or)이 유라비아 (Eurabia)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그리고 주류 우파들은 과거 유대인이 탄압 받는 거와 똑같이 무슬림에 저지른 악행(테러단체, 무슬림 공동체 내 차별 등) 가지고 자신의 이슬라모포비아와 난민 반대를 정당화했다.
그런데 주류 좌파 마저도 과거 유대인을 포용하겠다며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못버린거와 똑같이 무슬림을 포용하겠다며 정작 자신들 마저도 주류 우파와 똑같이 무슬림에 대한 편견(무슬림 여성은 항상 히잡을 쓴다 등)에 못벗어나고 있다.

이래서 현재 광범위하게 퍼진 이슬라모비아는 어쩌면 과거 광범위하게 퍼진 반유대주의와 매우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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