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 cognition

아무리 니콜라스 마두로가 무능해도 후안 과이도가 배네수엘라의 상황을 좋게 만들 수 있는지 의문이다. 괜히 니콜라스 마두로와 후안 과이도의 갈등이 같은 족속끼리의 갈등이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만큼 실체가 없는 거짓 갈등 구도인데 사람들은 이러한 거짓 갈등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식의 갈등에 대해 누구의 편도 들어줄 수가 없는 이유이다.

한국의 수구세력들은 차베스 정권의 좌파 포풀리즘 정책 가지고 베네수엘라가 진심으로 공산주의 추구하고 공산진영 국가와 동급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냉전은 이미 끝난지 오래라서 그 동안 사회주의 추구한다고 자처하는 나라들마저 더 이상 사회주의 내세우지 않고 있는데 차베스의 좌파 포퓰리즘 정책 가지고 냉전 시대식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 거기에다 차베스가 내세우는 사회주의 정책도 말만 내세우는 거 밖에 말이다 그래서 아무리 차베스의 정책이 문제가 있어도 차베스를 북한이나 다른 공산진영 국가 혹은 사회주의자와 동급으로 착각하면 안된다.

베네수엘라는 석유 자원을 통해 돈을 벌었지만 빈부 격차와 부정부패가 심했다. (그 중에서도 수도인 카라카스는 빈부 격차가 매우 심하고 범죄율이 높은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반 기득권을 내세우는 우고 차베스가 인기를 얻었다. (우고 차베스는 빈곤한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더욱 서민의 인기를 끌게 했을 것이다.) 그는 서민들 지지층 수단으로 사회주의 정책을 내세웠는데 사실 그가 내세운 정책은 말만 사회주의일뿐 실체가 없는 정책이었다. 결국 베네수엘라는 2013년에 석유 가격이 폭락하면서 경제가 파탄이 났다. 왜냐하면 베네수엘라는 석유 수출 의존이 매우 심해서 원가에 따라 경제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는 페루, 나우루가 구아노 수출만 해서 망한 것과 유사하다.) 그래서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볼 때 포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