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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슬라모포비아는 한국에서도 존재하는 문제인데 이를 단지 서구나 다른 나라의 문제로 착각하고 있다.(이건 차별의 언어라는 책을 읽어 봐도 인종차별 문제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시다시피 이슬람교는 중동,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고 기독교 다음 신도 수가 많은 종교인데 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이슬람은 오랫동안 서구의 적이었다고 하거나 남의 나라 일인 양 착각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 주류 언론들과 사회에서 타국에서 존재하는 차별 문제에 대해 크게 다룰 뿐, 자국에서 존재하는 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고 이것이 왜 생겼는지에 대해 알려지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이슬람은 서구의 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슬람이 비주류인 나라에도 너무 많이 퍼져 있다. 지금 당장 중국 만해도 무슬림 문제 존재함.)
이건 한국에서 반유대주의 문제가 주목 받지 않는 것과 같다. 사실 한국에서는 유대인 단체에서 지적할 정도로 반유대주의 문제도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주목 받지 못하는데 이슬람, 타 인종 문제와 마찬가지로 자국 내 인권 문제에 대해 크게 보도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특정 종교에 대해 그놈의 쓸데 없는 이단 분쟁 이야기는 많이 나오면서 말이다.)
지금 당장 한국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 대우, 소수종교, 혼혈인들에 대한 차별이 있는 것만 봐도 한국 내에서도 충분히 이슬라모비아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인데 말이다.(물론 모든 외국인 노동자나 혼혈인이 모두 무슬림이 아니지만 말이다. 거기에다 한국는 이슬람만 소수종교가 아니다.)
덕분에 한국에서 예멘 난민 사태가 일어난 것도 민족주의 세뇌 교육 +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이들에 대한 제노포비아 조장 + 난민법이 있어도 난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음 + 한국 내 무슬림에 대한 혐오 및 편견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이 때문에 나는 이슬라모포비아가 남의 나라의 일이 아닌 한국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실 예전에도 나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는데 내 예상대로 예멘 난민 사태가 일어났다.)

참고
1) Tyranny of South Korea’s Majority Against Refugees - 구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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