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 cognition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은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힘이 쎄야 하고 부를 얻고 여자를 얻어 가정을 이루어서 아버지로써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내세운다. 그러나 이런식의 젠더 규범은 사실 개인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매우 비현실적이다. 왜냐하면 그 규범에는 정치적인 속내가 있을 뿐 실질적으로 가정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은 근대시기 공업화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솔직히 남자가 부자가 되는 것, 운동 잘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데 가부장적 사회는 남성에게 이런 식으로 경쟁을 야기하도록 유도해 빈곤한 남성들을 소외시킨다.

가부장제의 장점 1. 남성 1) 사회에 대한 제약이 별로 없음 물론 빈곤층들은 힘들게 살지만 그렇지 않고 욕심을 너무 부리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다. 2. 여성 1) 힘든일을 할 필요가 없음 무슨 일이 있으면 힘쎈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가부장제의 단점 1. 남성 1) 경쟁을 야기해 경쟁에 실패한 자들은 사회에서 소외를 받기 쉽상이다. 덕택에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하는 남자가 생기는 것도 남성이 항상 가족 부양을 책임지고 뭔가 성공을 해야 모든 것을 얻을수 있다는 식의 경쟁에서 패배가 되니까 그런 것이다. 2) 자신의 고통에 대해 표현을 못하게 한다. 남성은 생각보다 폭력, 힘든 노동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만약에 자신의 고통에 대해 솔직하게 표..

된장녀는 2000년대에 생겨난 용어로 명품을 좋아하는 사치스러운 여성을 의미한다. 남성 같은 경우 된장남이라고 지칭한다. 이는 된장녀의 하루라는 게임에서 이들의 행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 후에는 김치녀라고 해서 돈 많고 능력 많은 남성을 찾아 결혼하려는 여성을 비판하는 용어가 생겨났다. 사실 이건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데 얼마나 문제가 심했는지 된장녀 갱생 프로그램 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미국에서는 이렇게 김치녀와 같이 능력남을 찾는 여성을 골드디거(Gold Digger) 혹은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라고 한다.(실제로 이런 식으로 신분 상승을 목적으로 결혼하는 것을 Hypergamy라고 한다.) 이들이 능력남을 찾는 것을 보면 마치 암컷 극락조가 아름다운 수컷 극..

가부장제와 가모장제라는 용어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가부장제 같은 경우 누구한테는 성적 불평등을 야기 하는 사상으로 보일 수 있다면 누구한테는 아버지 권위와 연관 지어 이를 비판하는 자는 아버지를 배제한다고 가부장제를 옹호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가부장제가 남성에게 너무 많은 책임 부담을 지게하는 남성 억압적 제도로 보일 것이다. 반면 가모장제 같은 경우는 누구한테는 성평등적으로 보일 수 았다면 누구한테는 여성우월주의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이 가부장제와 가모장제 용어에 대해 애매모호하다고 보는 건가 싶다.(심지어는 가부장제나 가모장제 보다 어떤 대체어를 쓰기도 한다.)

​ 저자 레베카 트레이스터는 실제 독신 여성들과 인터뷰 해서 독신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독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결혼에 대한 인식, 지역 별 성비, 독신 여성에 대한 정치학, 페미니스트들의 결혼관, 결혼 안한 독신 여성의 임신 등을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도시에 대한 환상과 실체, 이에 대한 문제 사례도 다루었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이 지역별 성비와 1인 가구에 대해 통찰 해보고 한부모 가정, 독신 여성에 대한 편견을 버렸으면 좋겠다. ​​ 여성들은 항상 도시 거주를 선호한다며 도시에 가면 여초 현상이 심하고 기술 공업 도시에는 남초 현상이 심하다고 하는데 전 세계 공통적으로 저렇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더욱더 놀라운 건 이미 15세기 때도 그랬다고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