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왜 한국의 지방 상황이 나빠졌는가?

G. B. 2023. 7. 14. 07:21

1. 서울에 비해 부실한 사회 간접 자본
사실 한국은 생각보다 도시화율이 높으면서 정작 사회 인프라 수준은  태국과 다를게 없다.
서울에 몰빵한 경제 발전도 문제지만 한국의 지방이 사회 간접 자본이 매우 부실하여 일자리 분야의 다양성과 질이 부실하고 의료 상황도 나쁘다.

2. 그나마 지방에 있던 일자리도 아시아 경제 위기로 인해 상당수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물론 몇십년전 과거에도 서울 집중이 심해서 돈벌기 위해 지방을 떠난 사람이 꽤 있었지만 그 때는 현재와 달리 지방에도 일자리 어느 정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나마 지방에 있던 그 일자리들도 아시아 경제 위기로 인해 상당수 회사들이 망하면서 사실상 한국 지방의 발전 가능성이 제로가 되었다.
이 때부터 지방 내 명문대라는 지거국도 똑같은 지방대로 인식하게 되어 우수한 학생들은 서울로 싹 다 떠났다.(심지어는 지방대에 졸업한 사람들 마저 지방에 일자리가 없다며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은 서울로 떠나고 있다.)

3. 부실한 공교육
한국 학교의 부실한 공교육은 부에 따른 교육 격차를 심화 시키고 있다.
덕분에 고액 과외가 성행 한다.(괜히 교사보다 인강 강사가 더 잘 가르친다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그만큼 정규직 교사들이 잘 못가르친다.)
그나마 서울에 있는 부유층들은 사교육을 통해 교육 혜택을 받지만 지방에는 주변에 사교육 기관이 많이 없어서(있더라도 교육의 질이 부실하다.) 제대로 교육 받을 기회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