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ing

조현병 범죄에 대한 고찰

G. B. 2019. 7. 24. 21:03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가 생겨났다.
그러면서 조현병 범죄에 대해 자극적으로 보도하니 조현병 환자에 대해 안좋은 인식이 생겨났다.
사실 범죄는 정신병 유무와 상관 없이 하는 것인데 기레기들은 단지 범인이 조현병 있다는 이유로 주목 받고 조롱 대상을 만들었다.
거기에다 몇몇 사이코패스의 조현병 환자 행세는 조현병에 대해 더욱 안좋은 인식을 만들어냈다.


한국의 패러디 소재로 악용된 조현병 환자 이야기
1980년대에 소 모씨는 갑자기 MBC 방송에 나와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반공으로 일하다가 어느 날 축구공에 맞아 오른쪽 귀 고막이 파열되자 이 때 조현병이 생겨났다.
그 후 그의 행동은 순식간에 유명해져 온갖 패러디 소재로 악용되었다.  

 
조현병자를 여혐 분자 몰이한 강남역 살인 사건
사실 강남역 살인 사건을 저지른 가해자는 이미 조현병으로 인해 여러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자였다.
그는 누군가 나를 욕하거나 여성으로 부터 피해 받고 있었다고 했지만 사실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위협이 된 적이 없었다. 그가 청소년기 때 조현병에 걸리면서 환청과 망상을 한 건데 기레기들은 이를 인지 못하고 이를 여성 혐오 범죄로 인식했다. (물론 정신병자인 척 하는 자는 문제가 있지만 말이다.)
진짜 여성혐오를 한 사이코패스 정남규와 유영철은 뭐라 하지 않으면서 조현병 있는 살인범한테 여혐했다고 마녀사냥한 셈이다.
덕택에 젠더 갈등을 야기하고 조현병 환자에 대해 안좋은 인식만 늘어났다. (여기서 페미니스트들이 강남역 살인범 사정이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조현병 환자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지 말라고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결론
정신과 의사가 말하길 조현병은 청년들이 잘 걸리는데 사회생활과 연관이 있다고 했다.
게다가 조현병 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질 수록 환청과 망상 등의 증세를 인식하기 어렵다고 한다.(자신이 그 증세가 있는 지 인식을 못한다는 거다.
여기서 나는 뭔가가 딱 떠올랐다.
조현병은 아마도 부조리한 사회에서 온 게 아닐까?
이들을 보면 다중 인격자 빌리 밀리건이 떠올린다.
만약에 이들에 대해 의료 시스템이나 사회에 대한 개선이 됐다면 조현병 범죄 수는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현병자의 인권을 생각해서 강제 정신병원 입원이 아닌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이유이고 정신병원 수를 늘려야 한다.(한국 정신병원 수는 너무 적고 지역 편차가 심하다.)


참고
1. 다큐 시선 - 우리는 조현병 당사자입니다
2. KBS 추적60분 - 아프거나 나쁘거나, 조현병 범죄의 진실
3. 평범한 사람들도 순식간에 변해버렸다(조현병 환청 체험) Cover Story
4. PD수첩 '나는 안인득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