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참수 사건을 보면

 

프랑스 성당서 또 '참수' 사건...마크롱 '이슬람 테러 공격' - BBC News 코리아

참수에 사원 폐쇄..이슬람 '마크롱 허수아비' 화형식

프랑스에서 역사 교사가 표현의 자유에 대해 강의하는 도중에 샤를리 에브로가 이슬람 풍자하는 삽화를 언급한 것이 화근이 되어 무슬림 학생과 학부모들 간에 항의를 받고 체첸인에게 살해당하고 튀니지인이 성당에서 할머니를 살해 당하는 사례와 같이 무슬림에 의한 참수 사건들이 일어났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표현의 자유에 대해 강의한 역사 교사는 이슬람 풍자하는 샤를리 에브로 삽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슬람 혐오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사실 이런 사건은 프랑스 말고도 다른 국가들 사이에서도 여러번 있었다.
2000년대에 아얀 히르시 알리와 반 고흐 감독이 이슬람에 대해 비판하는 영화를 제작하다가 반 고흐 감독이무슬림에게 살해 당했는데 그 이유는 그 감독이 무슬림 개새끼라고 욕해서 그렇다고 하며 2010년 이후에 여러 나라 대학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어떤 교수가 특정 정체성에 대해 상처를 주는 강의를 한다고 여기면 이에 대해 항의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다 사실 이건 굳이 인종, 젠더, 사회 문제 아니어도 교사가 어떤 학생에게 오해를 갖게 하는 말을 하다가 학교 전체가 난리나는 일이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학교에서 특정 정체성을 혐오할 의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특정 정체성을 혐오 했다는 이유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항의 받고 어떤 사람이 타인에 의해 자기 정체성에 대해 혐오 했다는 이유로 살해 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이들이 타인에게 차별 받은 상처(예를 들면 헤이트 스피치 혹은 혐오 범죄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트리거가 오고 사회 양극화로 인해 세상이 워낙 혼란스러워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내부에서 종교에 의존하는 이슬람주의자가 나타나니까 이슬람 단체에 의한 테러가 일어난 것이다. 여기에는 자국 내 빈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와하비즘을 내세우는 사우디가 이슬람 테러 단체를 지원하는 것도 한 몫을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퇴행적 좌파들이나 이슬람주의자들은 단지 서양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들이 얼마나 서양에 대한 반감을 가지면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들 사이에서 보이콧 운동 일어나고 서양과 동양에 대한 진영논리를 갖고 중국 내 이슬람 혐오 원인을 단지 서방 탓으로 돌리는 자도 있을 정도다. [참고] (이슬람권 국가들 사이에서 프랑스제 제품 보이콧 운동 해봤자 문제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프랑스 내 참수 사건, 이슬람 종교 문제 모두 사회적 모순과 관련이 있지. 교사, 기독교인이 무슬림을 싫어한다거나 모든 무슬림 인성이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참고
1. 분노와 용서 - 마사 누스바움
2. 나쁜 교육 - 조너선 하이트
* 이에 관한 기사들
1) 한국어 번역(뉴스페퍼민트)
- [책] 조너선 하이트의 “과보호 되고있는 미국인(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1부 (1/2)
- [책] 조너선 하이트의 “과보호 되고있는 미국인(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1부 (2/2)
- [책] 조너선 하이트의 “과보호 되고있는 미국인(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2부 (1/2)
- [책] 조너선 하이트의 “과보호 되고있는 미국인(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2부 (2/2)

영어 원문 (National Review)
- Are We Setting a Generation Up for Failure? Part 1
- Are We Setting a Generation Up for Failure? Part 2

3) '다수는 온건주의자'인 이슬람이 테러의 상징이 된 이유 - 노컷뉴스
4) 이슬람과 서구는 왜 갈등하는가?
5)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급진적인 이슬람이 아니다 ― 그것은 독립이다 (노엄 촘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