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한국의 수도만 바뀌면 과연 지역 불균형이 해결 될까?

G. B. 2020. 9. 7. 19:17

실제로 박정희가 서울과 지방 간의 지역 격차와 서울과 수도권 인구 밀집 문제에 대해 해결하려고 세종이라는 도시를 만들어 기존 수도인 서울에서 세종으로 옮기려고 했다.
이는 브라질에서 지역간 격차를 해결하겠다는 명목으로 브라질리아라는 도시를 만들어 기존의 수도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브라질리아로 바꾼 사례와 흡사하다.
그러나 정작 세종시는 정치적으로 만든 계획 도시 이외에는 별다른 발전이 없어서 그런지 수도로 이전 못하고 수도권 인구 집중 문제는 해결하기는 커녕 오히려 심해졌다. (실제로 세종은 유령도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빈 건물들이 많다. 세종시가 이에 대해 아무리 나쁜 이미지를 타파하려고 해도 비어있는 건물들이 여전히 많은 것을 보자.)
덕분에 한국에서는 세종이라는 도시의 존재를 모르는 자가 있을 정도다.(브라질리아도 브라질의 수도라는 점에서 알려졌지만 세종시와 똑같이 교통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이러니 수도 이전 해봤자 뭐하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