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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맛 없는 이유

G. B. 2020. 4. 29. 21:00


1. 그놈의 ‘전통’에 대한 집착
한국 정부는 한식을 포함한 한국 문화에 대해 그렇게 전통을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그 동안 알고 있는 ‘전통’들은 비교적 근대 시기에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인 거 알기나 할까?
그런데 한국 정부는 그렇게 오래전부터 쭉 이어져 온 것만 집착해 최근에 더 맛있는 음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변화를 무시하고 있다.
사실 현대 한국 정부가 내세우고 있다는 전통 음식은 일제 강점기 때 개발된 것이 많은데 말이다.(그것도 한국 민족주의의 형성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 거기에다 한국인들이 흔히 내세우는 김치도 역시 비교적 현대에 형성된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전통이 오래전부터 쭉 이어져 온 것이라고 착각하고 한국 정부는 한국 문화에 대해 그놈의 ‘전통’에 대해 쓸데 없는 집착이나 하고 있다. 어떤 음식이 유명한 건 단지 발생지나 전통 때문에 유명한 거 아닌데 말이다.(그래서 자신이 한국인인 것이 중요하냐? [참고] )
덕택에 비교적 현대에 탄생한 소세지빵, 콘치즈, 양념 치킨 등이 한국 음식 취급 받지 못하고 찬밥 신세를 맞고 있다.(중국의 다판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탄생한 타코라이스, 이탈리아의 스파게티 알라 푸타네스카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중국 음식, 일본 오키나와 음식, 이탈리아 음식으로 취급 받는 거 보면 진짜 대조적이다. 또한, 독일도 일본, 중국과 미찬가지로 해외 음식이 자국에 와서 현지화 되어 새로운 음식을 만들면 그 나라 음식이라고 하지 않고 독일 음식이라고 지칭한다.)

2. 한식이 건강식이라고 하는 말에 숨어 있는 거짓말
사실 한식이 건강식이라고 하는 건 진심으로 그러는 것이 아닌 민족주의 조장을 위해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일종의 마케팅 수단에 불과하다.(그 증거도 단지 체리피킹이지. 전반적 정보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만약에 한식이 진짜 건강식이고 채식이 많다면 정작 채식주의자들이 한식 싫어하는 건 뭐라고 해야 할까? 의외로 고기가 엄청 많은데 말이다.(지금 당장 불고기, 갈비, 너비아니, 삼계탕, 갈비탕, 감자탕만 봐도 고기 요리이다.)
그리고 채식주의자 입장에서는 김치도 젓갈이 들어가서 먹을 수 없다.(덤으로 김치 찌개, 비빔밥도 건강식이라고 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진짜 한국 정부와 민족주의자들은 한식이 채식이 많으며 건강식이라고 거짓말 치고 있다.

3. 사람들을 설득시켜 정신을 바꾼다고 해서 한식이 인기 얻을 수가 없다.
사실 어떤 음식이 인기를 얻게 하려면 소비자를 말로 설득해서 할 일이 아니고 사람들의 자율적 선택에 따라야지 음식 맛에 대해 정신이 지배하면 안된다.
그래서 소비자에 대한 관심을 살펴보지 않고 “이거 먹을래?”라고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 음식도 사람들에게 억지로 먹으라고 해서 유명해진 거 아니다. (이건 한국 내 유명 맛집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맛은 개인 감정이 지배하야 하지. 민족주의와 같은 어떤 사상이나 정신이 지배하면 안된다.(누군가 솔직하게 어떤 음식이 맛 없다고 하면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정부는 그렇게 한국 음식을 홍보하겠다며 사람들의 취향, 기호, 관심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김치, 비빔밥 등과 같은 음식을 내세워 억지로 먹이고 있다.
그것도 시람들을 한식이 최고로 맛있다고 세뇌 시켜 시람들이 더 이상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게 만든다.
덕분에 한국 음식 맛 없고 영양가가 없다고 혹평을 받고 있다.(실제로도 세계인들이 호평을 받은 한국음식들을 보면 한국 정부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의외로 양념치킨, 불고기와 같은 고기 요리들과 콘치즈, 소세지빵 등이 나오는 것을 보면 얼마나 사람들 취향을 생각하지 않고 오래전에 나온 음식만 전통이라며 현대에서 각광 받고 있는 음식을 무시하는지 짐작 가능하다. 하긴 남한이나 자국 홍보를 참 못하지. [참고 1] [참고 2] [참고 3] )
이래서 어린이들이 한식 맛없고 지저분하게 여기는 것도 그 어린이가 버릇이 나쁜 게 아니라 100% 있는 사실 그대로이기에 그렇다.

4. 고기를 제외한다면 재료 활용을 못한다.
한국 요리는 고기를 제외한다면 재료에 대한 이해가 없다.
그 중 특히 숙주나물 같은 경우 열에 대면 바로 익는데 이를 너무 익혀 버리니까 나중에 시들어져서 맛이 없어진다. 가지도 너무 끓여서 요리 하니까 나중에 시들어져서 맛이 없다.
거기에다 한식에는 생각보다 향신료 수가 적어서 재료의 본래 맛을 살려주는 식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하나같이 맵거나 짜기만 할 뿐, 너무 단조롭기만 하다.
아무리 스트레스 풀기 위해 일부로 맵게 먹을 수 있다 해도 음식의 맛과 향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비빔밥도 본래 재료의 비슷한 방식으로 소스에 비벼 먹는 다른 나라의 샐러드나 음식 보다 맛이 없고 지저분하다.
한국에서 내세우는 김치와 같은 절임 음식도 역시 마찬가지로 재료의 맛을 살리지 못한다.
오히려 향신료가 가득한 아랍, 중국, 인도 음식이 훨씬 향이 좋을 정도로 한식의 냄새가 안좋다.(다만 향신료 특유의 냄새 때문에 일부 적응하기 힘들어도)
신선로 같은 경우는 용기의 본래 용도에 대한 이해가 하나도 없이 쓸데 없는 짓만 한다.
물론 모든 요리에 공이 안들어가는 건 없지만 진짜 신선로는 별거 없이 만드는 굉장한 요리보다 못할 정도로 너무 비효율적이다.
오죽하면 톰얌 수프를 만드는 태국인과 훠궈를 만드는 중국인이 신선로와 똑같은 용기를 잘 활용할 정도다.(태국인은 신선로 용기를 수프 만들 때 활용한다고 한다.)
덕분에 불고기, 프라이드 치킨과 같은 고기 요리만 호평 받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