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ilm
영화 조커 가지고 SJW와 대안우파가 다투는 게 의미 없는 이유
G. B.
2019. 10. 28. 17:00
SJW는 영화 조커가 인셀 영화라고 매도한다면 대안우파는 자신의 이야기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만약에 영화 조커가 좋으면 대안우파, 싫으면 SJW라는 이상한 이분법이 생겼다.
그것도 조커가 대안우파라면 웨인 가문은 리버럴이라는 식으로 말이다.
오히려 조커는 불합리한 사회 구조 때문에 사람이 어떻게 불행해져 범죄자가 되는 지 알 수 있는 건데 말이다.
영화 조커 내용을 보면 주인공이 코미디언 지망생인데 사회에서 주목을 받지 못해 정신병이 생겨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한다. 그러면서 광대에 대한 노동 문제에 관한 시위 까지 일어났다.
여기서 사람들은 조커가 다수자 정체성을 대변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미국에 있는 백인 정체성이 흑인 정체성 한테 외면 받아서 와전된 듯 싶다.
그러나 누가 그러길 오히려 웨인 가문이 네오콘적이라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웨인 가문이 사람들에 대해 관용이 없다고 한다. 토마스 웨인은 정치에 입문하면서 사람들에 대한 관용을 내세웠지만 말만 그럴 뿐, 사실 전혀 그런게 없었다. 조커 자신이 토마스 웨인의 사생아라고 주장했을 때 무시한 것도 한 몫한다. 그래서인지 고담시가 범죄로 엉망이 된것도 웨인 가문 같이 부유층만 혜택 받으니 저런 듯 싶다.
따라서 이런식으로 영화 가지고 쓸데 없는 갈등이나 할 바에는 차라리 사회 개혁을 내세우는 게 더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