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가 자살하자 대대적인 추모가 일어났다.
그런데 한국 페미니스트들은 이 사건의 본질을 모르고 무리하게 젠더적 관점을 끼어 넣어 고인 드립이나 하고 있었다.
사실 설리가 자살한 근본 원인은 셜리에 대한 여성 혐오가 아닌 정신 분열증이 있어서 그런 것인데 말이다.
여기에는 기형적인 한국의 아이돌 산업 구조와 트롤이나 안티팬의 악플도 한 몫한다. 이들은 빠문화를 제대로 이해 못하니 남자가 같은 남성 아이돌을 질투하고 여자가 같은 여자 아이돌을 질투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나 보다.(남성 연예인도 트롤이나 안티팬들의 악플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아이돌 산업 구조는 마치 기계적으로 찍어낸 공장과도 같다. 한국의 아이돌은 대게 여러명의 가수가 그룹으로 이루며 활동하는데 개개인에 대한 뚜렷한 특징이 하나도 없어서 매우 획일화되어 있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적 특성을 드러내기 어렵다. 게다가 만약에 이런 구조에서도 성공하지 못하면 가수로 살아남기 매우 힘들다.
그래서 사회 양극화가 일어나 남자가 같은 남자 연예인을 질투하고 여자가 같은 여자 연예인을 질투하게 만들어 설리와 같은 연예인을 자살하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 여론과 정부는 특정 연예인에 대한 자살 사례를 들며 명예훼손죄나 모욕죄 강화 해야 한다는 삽질이나 하고 있다. 이런 법은 기준이 애매모호한데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이성적인 비판 마저 차단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빈부격차 같은 사회 양극화, 기형적인 아이돌 구조 부터나 개선이나 하지 여성가족부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 명예훼손죄, 모욕죄 같은 제도를 제시하는 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짓이다.
참고
1) 설리와 아이유는 왜 서로를 아끼고 존경했을까 - 박가분
2) 설리를 ‘악플금지법’에 담지 말라